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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마을157

하우스에 정체 모를 손님?(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23 하우스를 점검하다가 정체모를 똥을 발견했다. 뽕잎 새순도 먹은 흔적이 있고.... 새가 있는 줄 알고 이장님께 여쭈어 봤더니 '새는 들어올 수가 없는데' 하시며 '이건 벌레 똥인 것 같다'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이장님과 나는 비상이 걸렸다. 새순을 먹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는다. 이때 날아온 이장님의 메세지 '숙제를 풀었다' 이넘들을 다 잡아야했다. 뽕나무는 농약을 뿌릴 수 없기에 이장님과 나는 눈과 손이 바뻐졌다. 넘들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오디를 지켜야하기에... 그래도 빨리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오디야 미안해 !!' 2018. 3. 24.
주말에 격포 채석강에 가면 유유마을 이장님이 있다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18 격포 채석강을 아시나요? 채석강은 부안을 대표하는 경관으로 변산반도의 서쪽 끝 격포에 있습니다. 이곳의 지질은 선켐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지저층을 이루고 잇고 중생대 백악기(약7천만년전)에 퇴직한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싸하 올린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게 합니다.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즐겨 찾았던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습니다. 201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관광지 99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 :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1(격포리 301-1) [출처 : 부안군청] ------------------------------------------------------------------------- 유유마을에서 차로 .. 2018. 3. 21.
하우스 보강에 슬리퍼?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18 얼마전 강한 바람 때문에 하우스가 망가졌다. 계속 두고 볼 수 없어 이장님이 하우스 보수하러 가자며 챙긴 이것은 '슬리퍼' 속으로 '슬리퍼로 뭘 하려고 할까?' 하며 또하나 챙긴 '명주실 끈' [좌측 : 명주 끈, 우측 : 합성 끈] 이유는 명주 끈을 반대로 던져서 하우스를 고정해야 하는데 돌 같은 것을 묶어서 던지면 하우스가 망가지기 때문에 슬리퍼에 묶어 던져다음 반대편에서 묶기 위한 용도였던 것이다. 오늘도 나는 큰 배움을 얻었다. ㅎ 이장님의 노력으로 망가진 하우스는 제법 다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농업은 하늘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해야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한번 가져본다. 2018. 3. 19.
오디 새순이 돋다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16 어제 비온 뒤라 이장님과 함께 하우스 점검차 둘러보았다. 이럴수가 하우스에서 씩씩하게 잘 버텨주던 오디뽕나무에서 새순이 눈에 띄게 돋아나고 있었다. 나름 땀을 흘리며 가지치고, 청소해주고, 비료주고 추운 겨울날 행여 얼지 않을까 열풍기도 준비해 주고 바람이 많이 불때 하우스가 날아가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던 모습이 아련하게 지나가며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사진에서 보면 오돌오돌 나온 것이 오디라고 이장님이 알려주셨다... 이쁜 녀셕들 고맙다 헤헤 2018.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