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강한 바람 때문에 하우스가 망가졌다.
계속 두고 볼 수 없어 이장님이 하우스 보수하러 가자며 챙긴 이것은 '슬리퍼'
속으로 '슬리퍼로 뭘 하려고 할까?' 하며 또하나 챙긴 '명주실 끈'
[좌측 : 명주 끈, 우측 : 합성 끈]
이유는 명주 끈을 반대로 던져서 하우스를 고정해야 하는데 돌 같은 것을 묶어서 던지면 하우스가 망가지기
때문에 슬리퍼에 묶어 던져다음 반대편에서 묶기 위한 용도였던 것이다.
오늘도 나는 큰 배움을 얻었다. ㅎ
이장님의 노력으로 망가진 하우스는 제법 다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농업은 하늘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해야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한번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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