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73 보고 싶은 아버지께_20180406 오늘 아버지가 무척 보고 싶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 이장님 이하 마을 어르신들이 친 자식처럼 생각해 주세요 단지 제가 어리버리해서 걱정입니다. 서울에 계신 어머니께 잘 못해드려 너무 죄송할 뿐입니다. 아들은 훌쩍 부안으로 내려왔고 몸도 편치 않은데 아파트 청소를 계속하고 계셔서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어버지라도 계셨으면..... 왜 이리 일찍 우리 곁을 떠나셨어요? 아직도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 저에게 마지막 말씀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아버지를 원망도 많이했고 제 자신에 대해 비관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고 힘든 일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버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때론 제가 도전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 스스로 의심도하고 나약해 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부터 .. 2018. 4. 6. 또 다른 손님이 찾아오다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405 어제 과상2호 뽕나무 하우스 안에서 새로운 손님의 흔적을 찾았는데 통 어떤 손님이 알 수가 없었다. 비도 오고 과상2호 하우스 내부 자동제어장치 지지대가 무너지고 누에 사육 하우스도 찟어지고 청체 모를 손님까지 찾아오고... 어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무너진 과상2호 하우스 내부 자동제어장치 지지대] [찟어진 누에 사육 하우스] 오늘 아침 과상2호 하우스 점검을 하면서 어제 손님의 흔적을 또 볼 수 있었다. 오늘은 기필코 누군지 찾아내리 !! 오늘도 흔적이 보인다 자벌레라면 저 정도 잎을 먹었다면 사방에 배설물의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으로 봐선 자벌레를 아닌 것 같은데.. 눈을 크게 뜨고 봐도 보이질 않는다. 그때 잎 뒤에 그림자가 보이더니 ... 아니 이건 민달팽로 생각이 되는 넘이 있는 것.. 2018. 4. 5. 정체모를 넘들과의 싸움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31 어느 덧 3월 마지막 날이 되었다. 하우스에서 과상2를 키우며 많은 일 들이 일어 났지만 자벌레의 출현과 흰불나방의 흔적은 나와 이장님을 긴장시켰다. [흰불나방 알주머니로 추측] [자벌레의 똥과 자벌레] 이장님과 나는 아침 저녁으로 시간이 날때 마다 이넘을 잡아 지금은 어쩌다 한두마리씩 보이지만 그래도 긴당을 늦추지 않고 부지런히 살펴보고 있다. 내일부터 4월이 시작되는데 별탈없이 무럭무럭 자라줬으면 하는 심정으로 오늘도 눈을 크게 뜨고 하우스 과상2호를 돌보고 있다. 2018. 3. 31. 유유마을 손기홍 이장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28 내 지인들은 이런 말을 한다. "참 너도 아무도 없는 부안에 내려가서 지내는 것도 대단하지만 너를 받아 준 이장님도 참 대단한 분이다" 그렇지 이장님이 안계셨으면 부안 유유마을에 내려올 염두도 못냈을 것이다. [해수부 : 마을단위 특화개발사업 최종 PT 발표 전 세종청사에서 : 왼쪽부터 이승환, 손기홍 위원장, 유종구 사무국장] 나에게는 스승님이고 때론 아버지 같고 때론 큰형님 같고 어느날 이장님의 뒷모습을 볼때 애잔한 마음도 생기는 그냥 좋은 분이다. 이런 이장님을 모시고 농업의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으로 오늘도 열심히 이장님과 함께 유유마을을 달리고 있다. [관광객, 마을의 방문객을 위해 청소년수련관과 참뽕연구소를 이어주는 길의 경관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이장님] 2018. 3. 3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