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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야기/승환이와 사람들 그리고 책

보고 싶은 아버지께_20180406

by Callus 2018. 4. 6.


오늘 아버지가 무척 보고 싶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 이장님 이하 마을 어르신들이 친 자식처럼 생각해 주세요 단지 제가 


어리버리해서 걱정입니다.




서울에 계신 어머니께 잘 못해드려 너무 죄송할 뿐입니다. 


아들은 훌쩍 부안으로 내려왔고 몸도 편치 않은데 아파트 청소를 계속하고 계셔서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어버지라도 계셨으면..... 왜 이리 일찍 우리 곁을 떠나셨어요? 


아직도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 저에게 마지막 말씀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아버지를 원망도 많이했고 제 자신에 대해 비관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고 힘든 일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버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때론 제가 도전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 스스로 의심도하고 나약해 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부터 아버지께 교육받은 내용들 그때는 잔소리 같고 듣기 싫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조금씩 그 뜻이 무엇인지 알것 같습니다. 항상 가슴에 새기며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고싶고 사랑하는 아버지


앞으로도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마음을 비우겠습니다.



그러다 다시 아버지가 생각나면 이렇게 글이라도 올리겠습니다. 언젠가 아버지를 한번 크게 외치고 싶습니다.


오늘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 철없이 두서없는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