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잠45

하우스에 정체 모를 손님?(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23 하우스를 점검하다가 정체모를 똥을 발견했다. 뽕잎 새순도 먹은 흔적이 있고.... 새가 있는 줄 알고 이장님께 여쭈어 봤더니 '새는 들어올 수가 없는데' 하시며 '이건 벌레 똥인 것 같다'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이장님과 나는 비상이 걸렸다. 새순을 먹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는다. 이때 날아온 이장님의 메세지 '숙제를 풀었다' 이넘들을 다 잡아야했다. 뽕나무는 농약을 뿌릴 수 없기에 이장님과 나는 눈과 손이 바뻐졌다. 넘들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오디를 지켜야하기에... 그래도 빨리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오디야 미안해 !!' 2018. 3. 24.
주말에 격포 채석강에 가면 유유마을 이장님이 있다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18 격포 채석강을 아시나요? 채석강은 부안을 대표하는 경관으로 변산반도의 서쪽 끝 격포에 있습니다. 이곳의 지질은 선켐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지저층을 이루고 잇고 중생대 백악기(약7천만년전)에 퇴직한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싸하 올린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게 합니다.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즐겨 찾았던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습니다. 201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관광지 99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 :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1(격포리 301-1) [출처 : 부안군청] ------------------------------------------------------------------------- 유유마을에서 차로 .. 2018. 3. 21.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오디용 뽕나무 거름 주기 준비_20180307 오디용 뽕나무 하우스로 향했다. 살짝 날씨가 따스하고 물을 흠뻑 준 탓인지 새순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였다. 대견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오늘은 거름을 주기위해 정리를 하는 날이다. 가지치기를 하며 모아 두었던 가지들을 정리하고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어디 쉬운일이 있으랴? 청소하는 작업도 쉽지 않았다. 가운데와 양 사이드에 거름 주기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데 허리를 계속 숙이고 작업을 해야 해서 쉽지만은 않았다. 작업하다가 부안군청과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잠시 전통양잠 복원사업 관련 회의도 하고 잠시나마 허리를 펼 수 있어 농업 초보인 나에게는 꿀 같은 시간이었다.... 헤헤 회의를 마치고 이장님과 나는 다시 마무리를 하기 위해 하우스로 향했다. 밖은 아직 싸늘한데 하우스 안은 더워서 땀.. 2018. 3. 8.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송하진 도지사, 김종규 군수 유유마을 방문하다_20180302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와 김종규 부안 군수가 우리 마을을 방문했다. [이미지 출처 : 광주일등 뉴스] 송하진 도지사와 마을 어르신들은 대화의 장을 가지고 이장은 유유마을 소개 PT를 하였다. 송하진 도지사와 마을주민 간담회에서 "사라져 가는 양잠 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으로 이끌어낸 유유마을을 통해서 희망을 봤고 전북도가 가진 전통농업과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국가식품클러스트, 민간육종연구단지 등 전북 40여개의 농생명 R&D 기관 등과 연계해 아시아 농생명 혁신 밸리로 조성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런 유유마을에 귀농한 내가 뿌듯했다. 나의 작은 힘이 우리 유유마을의 발전과 세계속에 전통양잠의 메카로 나아가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앞장서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월 대보름 달을 보며 소원을 .. 2018.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