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에246

유유마을에서 첫 출사표를 던지다 조금 이른감이 없지않지만 고민 끝에 지원 사업을 도전해 보기로 했다. 뽕밭 재배 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오디 등 상품의 특성상 농가들이 직접 유통을 풀어야 하는 어려움(오디는 냉동이 필수), 국가농업중요유산으로 선정이 되었지만 인지도 부족 등 을 종합해본 결과 늦기 전에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수 많은 지원사업을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감회가 새롭다. 직접 유유마을로 전입을 해서 하나하나 배우고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고충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최선의 모델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과거 농업 프로젝트를 한다며 밖에서 기획, 설계했을 때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몸소 체험하고 반성도 했다. 유유마을에 와서 첫 도전인 만큼 각오를 새롭게 하고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뿐이다... 2018. 4. 1.
정체모를 넘들과의 싸움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31 어느 덧 3월 마지막 날이 되었다. 하우스에서 과상2를 키우며 많은 일 들이 일어 났지만 자벌레의 출현과 흰불나방의 흔적은 나와 이장님을 긴장시켰다. [흰불나방 알주머니로 추측] [자벌레의 똥과 자벌레] 이장님과 나는 아침 저녁으로 시간이 날때 마다 이넘을 잡아 지금은 어쩌다 한두마리씩 보이지만 그래도 긴당을 늦추지 않고 부지런히 살펴보고 있다. 내일부터 4월이 시작되는데 별탈없이 무럭무럭 자라줬으면 하는 심정으로 오늘도 눈을 크게 뜨고 하우스 과상2호를 돌보고 있다. 2018. 3. 31.
유유마을 손기홍 이장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28 내 지인들은 이런 말을 한다. "참 너도 아무도 없는 부안에 내려가서 지내는 것도 대단하지만 너를 받아 준 이장님도 참 대단한 분이다" 그렇지 이장님이 안계셨으면 부안 유유마을에 내려올 염두도 못냈을 것이다. [해수부 : 마을단위 특화개발사업 최종 PT 발표 전 세종청사에서 : 왼쪽부터 이승환, 손기홍 위원장, 유종구 사무국장] 나에게는 스승님이고 때론 아버지 같고 때론 큰형님 같고 어느날 이장님의 뒷모습을 볼때 애잔한 마음도 생기는 그냥 좋은 분이다. 이런 이장님을 모시고 농업의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으로 오늘도 열심히 이장님과 함께 유유마을을 달리고 있다. [관광객, 마을의 방문객을 위해 청소년수련관과 참뽕연구소를 이어주는 길의 경관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이장님] 2018. 3. 30.
아침에 일어나서 해가 질 때 까지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27 아침에 하우스 점검을 마치고 아침식사 후 이장님과 오디용 뽕 밭에서 가지치기를 하였다. 이장님은 뽕나무에 대해 설명해 주었으며 가지치기 방법 등을 알려 주셨으며 이장님 옆에서 하나하나 배움을 함께 했다. 오전 ~ 오후 과상 2호, 수성, 대심, 청일 뽕나무를 가지치기 했다. 잠사곤충시험장에 가서 올해 누에 사육 계획과 뽕나무 재배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장님과 함께 감나무 밭에 가서 정리를 했다. '농업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농업은 할 수가 없다. 뽕나무의 가지를 쳐주고 칡에 고통받는 감나무를 정리해 주면서 우리들의 마음도 깨끗해지고 나무들도 고마워하지 않겠느냐? 우리들의 이런 정성이 고객의 식탁에 그대로 올라가기 때문에 항상 한번더 정성을 다하고 솔직해야한다.' 2018년 3월 27일 이장님의.. 2018.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