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야기71 어머님이 기억하시는 6.25 전쟁과 1.4 후퇴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로 어머님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곤 하는데... 어느 날 어머님께서 깊은 추억에 잠기시더니 예전 이야기를 해주셨다... 어머니는 함경도 북청이 고향이시다. 함경도 북청에서 태어나셨고 몇몇 친척과 함께 북청에서 같이 사셨다고 하셨다. 그러다 어머님이 6살 때 6.25 전쟁이 발발하였고 북한군과 함께 지금의 마포까지 피난을 내려오셨다 하셨다. [독일 언론이 소장하고 있는 6.25 전쟁 사진] 그때 '그냥 북청에 계시지 왜 내려오셨어요?' 여쭈어 보니 '내가 뭘 알았겠어 그냥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손 잡고 북한군과 같이 내려왔지' [6.25 전쟁 당시 한 이이가 죽은 엄마를 보고 하염없이 울고 있는 사진] [6.25 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된 앙상한 철교위를 기어가는 6.25 피난민들] 그래서.. 2013. 11. 22. 친구들에게 보내는 힐링 선물_1 바쁘게 살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카메라가 눈에 들어 왔다. '그래.. 소박하지만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보내주어야겠다' 생각하고 여러 장소를 다닌 사진을을 살펴보고 또 몇장 찍어보고 ..... 잠시나마 사진들을 보며 마음의 평온을 느꼈으면.... 승환이가 친구들에게 [2013년 가을 충남 공주 공생공소를 방문했을 때] [2013년 친구들과의 모임을 끝내고 성산회관 쪽길에서 새벽에] [2013년 11월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발견한 강원도 원주에서 직접가져온 팥으로 만든 팥빙수와 팥죽] [우리들에게 너무 익숙한 서대문구 불광천 야경] [월드컵 경기장에서 불광천으로 내려가는 산책로] [2013년 11월 불광천을 산책하다가] [2011년 여름 강원도 백두대간에서.. 2013. 11. 17. 고혈압과 뇌출혈_제5화 어머니 자신과의 싸움 그렇게 어머니께서는 1년 정도 중환자실과 일반병동을 오가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드디어 퇴원을 하게 되셨다. 집안에 누군가가 몸이 불편하다는 것은 온 식구가 신경써야하고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에 되었다. 물론 그때 가장 희상한 분이 아버님이셨지만.... 사실 어머님의 상태가 별로 좋지않아서 퇴원 자체가 기적이라고 병원 관계자 분들이 말씀을 하셨고 이제부터는 어머니 자신과의 싸움에 달려 있다고 말씀을 하실 정도니 퇴원을 한다한들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우선 병원에서 꼭 지켜야하는 사항은 기억으로는 다음과 같았다. 운동 되도록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하셨고 하루에도 10장 정도를 드신 커피(그 시절 당시에는 거의 봉지 커피였다)를 마시지 말라 하셨고, 만약 마시고 싶으시.. 2013. 11. 10.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 우리들의 추억 우리들, 특히 나에게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주인공 로빈 윌리엄스 같은 선생님이 계시다... 숭실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 양경식 선생님 그리고 그 당시 6개 반밖에 없었던 우리 친구들 매년 우리는 선생님을 모시고 몇번의 자리를 만들어 소박한 이야기 꽃을 피우며 그 때의 기억과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곤 한다.... 지금도 숭실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우리 선생님... 그당시 우리는 선생님과 함께 매주 토요일 학교에서 축구를 하고 매달 선생님과 함께 여행과 캠핑을 다녔고 나 보다는 우리를 강조해 주셨던..... 그리고 각 전문 분야에서 일들을 하고 있는 우리 친구들 ... 아직도 우리들의 모습은 학창시절 그대로 ㅎㅎ 선생님 항상 몸 건강하세요 저는 항상 선생님이 옆에서 .. 2013. 11. 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