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을품은누에 칼럼116 유유마을 - 양잠의 역사를 지키는 누에치는 사람들 (한국어) 2019. 10. 18. 홍잠을 찾는 소중한 인연들 오늘은 두가지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소중한 두번의 미팅을 가졌는데 첫 번째는 고객 부부가 유유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당뇨를 가진 고객 부부였는데 먼길을 오셔서 간단히 마을에 대해 소개를 하고 뽕잎과 누에를 가지고 즐거운 대화를 했습니다. 맛있는 식사도 대접하고..... 마지막 떠나시면서 하신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는 제가 드리고 싶은데 계속 "감사합니다."를 하셔서 제가 너무 송구했습니다. 이렇게 한분 한분께 저희의 진심이 전해지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서울에서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찾아와 양잠 산업에 대해 학술 포럼 준비와 현지 연구를 위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젊은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찾아온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형식은 인터뷰였지만 양잠 산업 전반에 대.. 2019. 10. 6. 우리들의 홍잠 백옥잠과 골든실크로 고객의 마음 함께하겠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고객의 상담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랑 상담 전화를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적지 않은 시간을 통화를 하시지요 홍잠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드려야하고 홍잠을 드실 분들의 건강도 체크해야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질병을 아주 싫어합니다. 어머니께서 젊으셨을 때 쓰러지셔서 지금까지도 어머니 걱정에 마음이 지칠 때도 있었도 아버지께서도 결국 합병으로 온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셔서 회사도 그만두고 아버지를 모시고.... 가장 좋아하던 할머니도 암으로 제 눈 앞에서 떠나시고, 직접보고 직접 경한한 꼬꼬마 6살에 정말 충격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질병을 아주아주 격멸하고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업보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객들 상담 전화를 받으면 가슴이 져려옵니다. 그러다 보면 저희가 키우는 누에를 어.. 2019. 9. 28.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 [다음의 이야기는 실화임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아는 어느 할머니가 계십니다. 올해로 74세 되셨네요. 할머니가 젊으셨을 때 그때가 할머지 나이 40대 후반이셨을 때 였을겁니다. 뇌출혈로 쓰러지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서울의 병원이란 병원은 다다녔는데 전부 뇌 수술을 하자고 했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할머니의 할아버지는 반대를 하셨다고 합니다. 다른 수술은 몰라도 뇌수술은 위험 부담이 컸겠지요. 모 병원에서 수술없이 치료해 보자는 연락을 받고 응급차를 타고 부랴부랴 병원을 옮기셨습니다. 1년 동안 중환자실에서 수술없이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신이 없는 분처럼 식구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증상을 반복하다가 할아버지의 정성어린 병간호와 가족들의 인내로 1년 후부터 할머니는 산책을 할 정도로 호전되.. 2019. 9. 16. 이전 1 ···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