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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마을39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송하진 도지사, 김종규 군수 유유마을 방문하다_20180302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와 김종규 부안 군수가 우리 마을을 방문했다. [이미지 출처 : 광주일등 뉴스] 송하진 도지사와 마을 어르신들은 대화의 장을 가지고 이장은 유유마을 소개 PT를 하였다. 송하진 도지사와 마을주민 간담회에서 "사라져 가는 양잠 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으로 이끌어낸 유유마을을 통해서 희망을 봤고 전북도가 가진 전통농업과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국가식품클러스트, 민간육종연구단지 등 전북 40여개의 농생명 R&D 기관 등과 연계해 아시아 농생명 혁신 밸리로 조성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런 유유마을에 귀농한 내가 뿌듯했다. 나의 작은 힘이 우리 유유마을의 발전과 세계속에 전통양잠의 메카로 나아가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앞장서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월 대보름 달을 보며 소원을 .. 2018. 3. 4.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오디용 뽕나무 가지치기, 유인하기, 가지모으기_20180301 전날 바람이 심하게 불어 하우스 중 하나가 망가졌다. 수리하는데 약 100만원이 들어간다는데... 뉴스에서나 보던 자연에 의한 농가피해를 직접 경험해 보니 마음이 애잔했다. 씁쓸한 마음으로 망가진 하우스를 뒤로 하고 오디용 뽕나무 하우스로 향했다. 3월 초순이 되면 뽕나무 가지치기를 해야한다. 가지 선단을 잘라야 하며, 하우스 안 파이프로 횡으로 유인해줘야한다. 그래야 오디 수확을 좀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가지치기 한 가지들을 모아서 정리를 해야한다. 오디균핵병이 어디 숨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가지친 가지들을 모아서 태울 준비를 해야한다고 한다. 아직 나는 가지치기와 유인하기가 미숙해 가지치기한 가지를 한데 모았다. 이제와서 솔직히 말하지만 떨어진 가지를 한데 모으는 일은 정말 힘들었다... 2018. 3. 4.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좋은 일만 있을 수만은 없겠지... 유유마을에 내려와서 3번째 울컥하는 날이다. 첫번째는 추운 밤에 텐트에 몸을 의지하고 있을 때 두번째는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께 소개를 하고 '잘 왔다' 고 말씀을 들었을 때 오늘은 세번째로 부녀회 회장님과 미팅을 했을 때.......................................................................... ... 지난 시간을 잠시 돌아보며 가만있으면 감정에 이성을 빼앗길 것 같아 지금 지배하고 있는 감정을 돌릴 수 있는 무엇가가 필요했다. 날씨도 추운데 차 밑에 고양이를 보며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너희는 둘인데 나는 혼자구나' 라며 나를 합리화 할 때 내가 얼마나 비겁하게 보이던지..... .. 2018. 2. 24.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어르신들께 인기가 좋아!!_20180220 마을회관에서 이장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다. "금일 마을 회의가 있으니 PM6:00 에 마을회관으로 모여주세요 ~ " 햐 ~ 예전 꼬꼬마였을 때 서울 집에서도 마을에 행사나 공지가 있으면 마을 스피커가 떠들었는데 ... 아련한 추억이 떠올랐다. 나도 이제 유유마을 마을 일원이니 시간에 맞춰 마을 회관으로 향했다... 처음 회의에 참석하는 날이라 콩당콩당, 두근두근 생각보다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다.. 상상이상으로 !! 이장님이 회의를 주관하시고 서울에서 귀농한 총각이 있다고 나를 소개해 주셨다.. 벌떡 일어나 "서울에서 온 이승환입니다. 부모님 모시듯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이 이뻐해주세요" ㅋㅋ 처음 마을 회의에 참석한 총각이 으젓하게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사진 찍고 있으니 어르신들이 얼.. 2018.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