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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마을39

오디 새순이 돋다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16 어제 비온 뒤라 이장님과 함께 하우스 점검차 둘러보았다. 이럴수가 하우스에서 씩씩하게 잘 버텨주던 오디뽕나무에서 새순이 눈에 띄게 돋아나고 있었다. 나름 땀을 흘리며 가지치고, 청소해주고, 비료주고 추운 겨울날 행여 얼지 않을까 열풍기도 준비해 주고 바람이 많이 불때 하우스가 날아가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던 모습이 아련하게 지나가며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사진에서 보면 오돌오돌 나온 것이 오디라고 이장님이 알려주셨다... 이쁜 녀셕들 고맙다 헤헤 2018. 3. 16.
잠분을 아시나요?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16 잠분(누에똥)을 아시나요? 전 사실 잠분과 인연이 깊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막 졸업했을 때 저희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경희대 한방병원(지금은 경희대 협진센터로 명칭이 바뀜)에 1년 정도 중환자실에 계셨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어렵게 구해온 것이 잠분(누에똥)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양잠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2018. 3. 16.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오디용 뽕나무 거름 주기_20180309 이장님과 함께 오디용 뽕나무 하우스에 거름을 주기 위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격포로 나가 거름을 준비하였다. 실어온 거름을 하우스로 이동하고 하우스로 이동 중 손수레 바퀴가 펑크가 나서 고치기도 하고 다시 하우스에 골고루 거름을 뿌렸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소형 트랙터로 거름을 준 땅을 갈아주고 그렇게 오디용 뽕나무에 거름 주기를 마칠 수 있었다.. 2018. 3. 10.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오디용 뽕나무 거름 주기 준비_20180307 오디용 뽕나무 하우스로 향했다. 살짝 날씨가 따스하고 물을 흠뻑 준 탓인지 새순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였다. 대견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오늘은 거름을 주기위해 정리를 하는 날이다. 가지치기를 하며 모아 두었던 가지들을 정리하고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어디 쉬운일이 있으랴? 청소하는 작업도 쉽지 않았다. 가운데와 양 사이드에 거름 주기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데 허리를 계속 숙이고 작업을 해야 해서 쉽지만은 않았다. 작업하다가 부안군청과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잠시 전통양잠 복원사업 관련 회의도 하고 잠시나마 허리를 펼 수 있어 농업 초보인 나에게는 꿀 같은 시간이었다.... 헤헤 회의를 마치고 이장님과 나는 다시 마무리를 하기 위해 하우스로 향했다. 밖은 아직 싸늘한데 하우스 안은 더워서 땀.. 2018.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