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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마을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어르신들께 인기가 좋아!!_20180220

by Baci_Lao 2018. 2. 21.


마을회관에서 이장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다. 


"금일 마을 회의가 있으니 PM6:00 에 마을회관으로 모여주세요 ~ "


햐 ~ 예전 꼬꼬마였을 때 서울 집에서도 마을에 행사나 공지가 있으면 마을 스피커가 떠들었는데 ...


아련한 추억이 떠올랐다. 


나도 이제 유유마을 마을 일원이니 시간에 맞춰 마을 회관으로 향했다... 


처음 회의에 참석하는 날이라 콩당콩당, 두근두근 


생각보다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다.. 상상이상으로 !!


이장님이 회의를 주관하시고 서울에서 귀농한 총각이 있다고 나를 소개해 주셨다.. 


벌떡 일어나 "서울에서 온 이승환입니다. 부모님 모시듯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이 이뻐해주세요" 


ㅋㅋ 





처음 마을 회의에 참석한 총각이 으젓하게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사진 찍고 있으니 어르신들이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그래도 별일없이 마을 회의를 마치고 


특히 부녀회에서 


"우리 동네 이쁜 총각이 들어왔네.. 잘왔네, 잘왔어" 하고 반겨주셨다... 


역시 난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부여회 어르신들께 인기짱이였다... 


그렇게 유유마을에서 처음 경험해본 회의를 마치고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내일 부터는 마을회관에 가서 식사를 해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