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면 우리나라 최고의 명절 중 하나인 구정이 다가 온다.
역시나 쉬는 명절이 다가 오면 그 전 일은 바쁘게 돌아가는 것은 도시나 농촌이나 마찬 가진 듯 하다.
이장님과 나는 오전에 마을에 뽕나무와 누에 생산 및 작업 분석을 위해 참뽕연구소를 방문하였다.
점점 뽕나무 생산이 줄어 들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
생각보다 뽕과 누에관련 판로 확보가 어렵다고 이장님은 설명해 주셨다.
격포에 면을 시금치와 같이 만들어 쫄깃하고 맛있는 중국집에서 울면을 먹었다.
이장님은 내가 음식을 잘 먹는다고 울면 곱배기를 시켜주셨다. 얼마나 맛잇었던지..!! 부안에 오니 음식들이 다 맛있는
것은 열심히 일한 탓인지..!! 기분 탓인지 ㅎㅎ
오후에 군청 마을 사업관련 미팅이 있어 이장님과 군청으로 가서 군청 공무원, 협력 업체 관계자 분들과 회의를 하였
다.
회의를 마치고 이장님의 업정(?) 중 하나인 국가중요농업으로 선정된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 플랜카드 앞에서
사진도 한장 찍고!!
군청에 다녀와서는 선물용으로 준비해야 하는 '뽕잎 차' 가공과 포장을 열심히 하였다.
나의 손길이 간 소중한 뽕잎 차가 고객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더욱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였다.
그렇게 우리 유유마을의 하루는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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