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목이 건조해 지고 살짝 아프기 시작하더니 우려했던 대로 오늘 아침에
어린아이 처럼 콧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내일부터 긴 연휴가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날이고, 할 일도 많을텐테, 걱정부터 앞썼다.
하루 일과를 겨우 마치고 잠시 쉬는 동안 머리까지 아파오기 시작하여
안되겠다 싶어 약국이라도 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차를 몰고 출발하였다.
서울 같으면 걸어서 약국을 가겠지만 여기는 부안 유유마을 아닌가? 그나마 유유마을에서
근처 큰 상권이 격포가 있고 변산읍이 있어 격포로 먼저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리조트가 환하게 불이 켜져있어 하진하나 찍고 !!
약국 찾다가 격포 항까지 오게 되었다. 역시 사진 한장 찍고 !!
격포 수산 시장도 한장 찎고 !! ㅎㅎ
약국 찾아서 출발한 여정이 관광으로 이어졌다.. ㅎㅎ
도대체가 약국을 찾을 수 없어 격포 파출소에 들려 경찰 아저씨게 여쭈어 보았더니 친절하게 알려 주셔서
약국에 도착하니 웬걸 ~ 불은 환하게 켜져 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잠시 기다려 보았지만 여전히 문이 닫혀 있어 눈물을 머금고 변산 면으로 다시 차를 타고 달리기 시작하였다.
가다가 차 기름도 바닥이나서 셀프 주유소에서 10,000원 주유했다.. 이런 미터기가 올라가질 않아 당황했다
변산 면에 도착해서 지나가는 분께 물어보았더니 변산도 약국 문이 닫혀있다고 한다..
'혹시 마트에서는 약은 팔지 않을까?' 하고 마트에 갔지만 '약을 파지 않는다고 하신다.'
'그냥 돌아갈까?' 생각을 했지만 내일부터 바빠지기 때문에 지금 감기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격포로 향했다. 약국이 불이 켜져있었기 때문에 다시 열릴 가능성과 변산에는 편의점이 없었지만 격포에는 편의
점을 봤기 대문에 편의점에서 약을 사기로 결심하고 ....
격포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다행히 약국은 문을 열고 감기 초기 약을 구입할 수 있었다.
비록 약을 구입하기 위해 긴 여정(?) 이었지만 즐겁게 여정을 마칠 수 있었다.
약 먹고 좀 쉬야겠다... ~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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