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좋은 일만 있을 수만은 없겠지...
유유마을에 내려와서 3번째 울컥하는 날이다.
첫번째는 추운 밤에 텐트에 몸을 의지하고 있을 때
두번째는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께 소개를 하고 '잘 왔다' 고 말씀을 들었을 때
오늘은 세번째로 부녀회 회장님과 미팅을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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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을 잠시 돌아보며 가만있으면 감정에 이성을 빼앗길 것 같아 지금 지배하고 있는
감정을 돌릴 수 있는 무엇가가 필요했다.
날씨도 추운데 차 밑에 고양이를 보며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너희는 둘인데 나는 혼자구나' 라며 나를
합리화 할 때 내가 얼마나 비겁하게 보이던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발목까지 접질러 크게 넘어져 버렸다... 왠만하면 몸이 살짝 기우뚱 하고 말텐데..
크게 쿵하고 넘어지기까지 하다니...
절뚝 거리며 걷다보니 마음만 더 속상하고...
하지만 다시 툭 털고 일어서야겠지...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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