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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마을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부안 유유마을 이장이란 이름으로....

by Baci_Lao 2018. 2. 17.


부안에 내려온지 며칠이 되었다. 


처음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정신이 없었다... 


부안 유유마을에서 놀란 점이 하나 있다면 이장님의 활동 모습이다. 


눈이 오면 이장님은 트렉터를 몰고 마을 제설작업을 하신다. 단지 작은 마을이 아닌 관광객들의 반경까지 고려하여 


트렉터를 몰고 다니신다. 


유난히 부안에 눈이 많이 와서 어떤 날은 하루 온종일 묵묵히 트렉터를 몰고 또 몰고.....


눈이 안오는 날은 부안 누에 관련 농업일을 하신다. 


가공공장에서 뽕잎을 체크하고 미용에 활용한 누에 고치를 다듬고 봄이 오면 뽕과 누에를 준비해야 해서 


더 바빠질 듯 하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 마을 사업과 군청, 면사무소 등을 뛰어 다니며 행정 업무도 체크하고 관계자 들과 미팅을 수시로 


진행한다. 




우리 도시인이 봤을 때 농촌은 여유가 있다 생각할 지 모르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모습이다. 


물론 마을을 담당하는 이장이라는 직함 때문일 지는 몰라도 AM 7:00 ~ 해질 때 까지 일이 끝임이 없다. 


이장님이 이런 말을 해주셨지... "농촌은 해 뜨고 일 시작하고 해지면 그 때 잠깐 여유가 생긴다"


그런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더욱 소박하지만 사랑이 가득한 밥이 맛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