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최종까지 왔습니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네요.
처음 전라북도 IR 피칭을 했을 때는 기대가 컸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아픔도 컸죠.
제가 처음이라 부족했습니다.
참고 내용
지금은?
그냥 덤덤합니다.
멀리서 누군가들의 기쁨을 축하해 주고 저는 쓸쓸히 퇴장하겠지요 ~
난 열심히 했는가?
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냥 제가 맡은 일에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수출 개척단으로 선정되 대만으로
킨텍스 메가쇼에 참가하였고
MD 분들과 미팅을 통해 홍잠을 홍보했습니다.
부안군청 관계자 분들과 앞으로 일에 대해 브리핑도 했고
부안농업기술센터와 진행상황에 대해 일정 체크도 했으며
마을 어르신들과 형님들께 2020년 목표와 방향에 대해 회의도 했고
농촌진흥청 홍잠 개발팀 방문을 해 미팅도 했으며
농촌진흥청 스마트 개발 연구사와도 인사했으며
전라북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네트워크 모임에도 참가하여 홍잠을 홍보했습니다.
그리고
농촌진흥청사업설명회 참석해야하며
서울서 개발팀들과 회의 일정도 잡혀있습니다.
청주에서 잠사협회 세미나 참석도 해야하고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지원 사업도 체크해야합니다.
농업실용화재단과 협력 중인 기술이전에 대해서도 협의해야하며
홍잠 상품포장 및 패키지 디자인도 준비해야하고
내년 홍잠 생산량 체크해야하며
뽕밭도 관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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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심히 돌아다녀야합니다.
그냥 바라는 것이 있다면 고객님들께 좋은 홍잠을 생산해서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IR 피칭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피드백은 중요하기에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광명으로 가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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