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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을품은누에 칼럼

홍잠을 가지고 '메가쇼 2019년 시즌2' 에 참가하다_첫째 날

by Callus 2019. 11. 15.

홍잠을 가지고 킨텍스 '메가쇼 2019년 시즌2' 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지난 주 대만 개척단으로 선발되어 대만 방문과 함께 저희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메가쇼는 목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루 전날 와서 미리미리 셋팅했어야 하는데 

 

이리저리 바쁘다보니 당일 8시에 메가쇼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과거 참여하는 기업이 아닌 방문 고객입장에서 수 없이 참여를 해보았는데 

 

참여하는 기업 입장이라 긴장되고 감회가 새롭네요. 저희 뽕을품은누에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부랴부랴 부스를 찾고 셋팅을 했습니다.

 

현수막이나 홍보물을 착실하게 준비를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홍잠만 가지 진열하면 빈약해 보일까봐 마을 상품도 같이 가지고 와 진열했습니다. 

(이게 패착이 될지 후에 알았습니다)

 

 

 

 

10시에 오픈 시간인데 벌써 밖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네요. 

 

제가 방문객 입장이 아니라 참여하는 기업 입장이라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일요일날은 메가쇼를 천천히 둘러 볼 생각입니다.

 

메가쇼 첫째날 느낌 점과 보강해야 할 부분 

 

1. 앞으로 부스 디자인 부분을 고민해야겠습니다. 홍보물을 세심하게 준비 못했고 전략이 미흡했습니다.

 

(브로슈어와 리플릿, 포스터는 내년을 위해 지금 작업 중이며 디자인 회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찾아온다면 부족한 이 부분을 꼭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1월에 완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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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택과 집중에서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홍잠 아이템이 선정이 되어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제 깐에는 홍잠 + 마을 상품을 가지고 나가 

 

홍잠만의 부족함을 뽕잎차, 오디잼, 뽕잎장아치, 뽕잎분말, 뽕잎소금 등 마을상품을 같이 진열해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러다보니 방문객들에 눈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

 

둘째날 부터는 홍잠외에는 싹 치워버릴 생각입니다. 

 

제가 크게 잘못 생각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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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번의 연결로 홍잠 상품을 더 보강해야할 것 같습니다.

 

골든실크 동결건조, 백옥잠 동결건조, 골든실크 분말, 백옥잠 분말, 과립 상품, 숙잠주 

 

이렇게 홍잠 상품을 준비 했는데 디자인 등 많이 빈약했습니다.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에도 나와 있 듯이 

 

디자인 부분과 상품에 대해 준비를 철철히 해야겠습니다.

 

(부안농업기술센터와 협력으로 2019년 12월 달 홍잠 상품 2종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2020년 1월 달 저희 회사 단독으로 홍잠 상품 1종이 추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킨텍스, 코엑스 행사때는 좀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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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문객들이 봤을 때는 '누에를 가지고 먹을 수 있게 동결건조해서 나왔나 보다' 라는 이미지가 지배적이 었습니다.

 

즉 20대 30대 분들은 누에 자체에 관심이 없었으며 '이게 뭐지' 하고 다가 왔다가도 

 

'누에입니다' 하면 바로 도망가듯 가버리더라고요

 

그나마 50대 이상 분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예전에는 누에를 많이 먹었지, 예전에는 누에를 많이 키웠지' 하며

 

시식이라도 하셨는데.....

 

오전 수많은 방문객 중 홍잠에 대해 인지를 하고 계신 분이 딱 한분 계셨습니다.

 

이분은 30대 후반 분이셨는데 식구들과 오셔서 홍잠을 보고 상당히 반가워 했습니다. 

 

수 분 동안 제가 홍잠에 대해 좀더 전문적으로 설명을 드리면서 관찰한 결과 상당히 호의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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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후에 대형 유통사 & 수출 관련 미팅이 생겼습니다.

 

홍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준다는 고마운 분들 ~  저희에게는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미팅 후 결과론적으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이 부분은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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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총평

 

1. 홍잠을 홍보할 방법, 친근하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에 고민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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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누에나 홍잠에 대해 모른다면 부정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징그러워', '악' 등등 하지만 그나마 누에를 아시는 분들은 

 

먼저 다가 오셨습니다.

 

미끼 상품으로 선택과 집중에 대해 혼잡함을 주기 보다는 

 

누에, 홍잠 자체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제가 농업인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내년 부터는 간이 누에 사육실을 만들

 

어서 박람회나 전시회장에서 짧은시간이지만 누에를 직접 키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과 관심을 유도하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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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보물이나 브로슈어, 리플렛, 포스터, 상품의 디자인 부분 등 확실하게 신경써서 준비하겠습니다.

 

2020년 1월 달로 저희 홍잠 모든 상품이 정립될 예정입니다. 거기에 맞춰 부족한 이부분을 보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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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홍잠에 대해 고객들에게 각인 될 수 있는 방법과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겠습니다.

 

어려운 숙제이긴하지만 저희가 꼭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첫째 날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우고 경험했으며 부족한 부분들은 꼭 보강해서 다음에는 좀더 업그레이된 모습과 준비된

 

자세로 임해야겠습니다.

 

좋은 경험으로 끝나는 모습이 아닌 실천하는 모습으로 반성하며 준비하고 계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