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두 분의 어르신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글들 중 돌아가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 몇 통이 있는데
그것을 보시고 감동 받으신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사실 전 불효자입니다.
아저지 생전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거든요.
농업 프로젝트한다고 베낭과 카메라 들고 걸어서 돌아만 다니니 아버지 눈에는 제가 너무 걱정되셨겠죠
그렇게 좋아하시는 회에 소주한잔 아버지께 대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꾸 아버지를 피하고 대화도 없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편이 너무 아파옵니다.
지금은 누에도 열심히 키우고 뛰고 있는데..... 가끔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다면 평소 산과 농촌을 좋아하신
아버지 모시고 같이 누에 키우고 싶다 ~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저를 찾는 고객님들 보면 제 아버지, 어머니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 한가지 바람은 제가 키우는 누에를 통해 모든 아버지, 어머니께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가 못한 부분이고
그게 제가 모든 아버지, 어머니께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 저희가 뛰어야 된다면 미친듯이 뛰겠습니다.
ps. 감동에 칼럼까지 써서 보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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