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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에 두 분의 어르신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글들 중 돌아가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 몇 통이 있는데 그것을 보시고 감동 받으신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사실 전 불효자입니다. 아저지 생전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거든요. 농업 프로젝트한다고 베낭과 카메라 들고 걸어서 돌아만 다니니 아버지 눈에는 제가 너무 걱정되셨겠죠 그렇게 좋아하시는 회에 소주한잔 아버지께 대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꾸 아버지를 피하고 대화도 없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편이 너무 아파옵니다. 지금은 누에도 열심히 키우고 뛰고 있는데..... 가끔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다면 평소 산과 농촌을 좋아하신 아버지 모시고 같이 누에 키우고 싶다 ~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저를 찾는 고객님들 .. 2019. 10. 31.
아버지 이제는 제가 가진 능력을 다 쏟을 때입니다. 아버지 이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프로젝트를 도전하려고 해요 마지막이란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어쩌면 시간이 별로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쉴 수가 없네요. 제가 가진 기술과 능력을 100% 이상으로 발휘를 해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안전하게 잘 준비할께요. 중간에 포기할꺼라면 시작도 안했을꺼예요. 근래 들어 어버지와 마지막 3개월이 자꾸 생각이나네요. 제 인생에서 아버지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는데 아버지도 좋아하셨잖아요? 그리운 아버지 왜이렇게 자꾸 아버지가 생각이나는지? 저도 점점 나이를 먹나봐요. 조만간 아버지 좋아하셨던 인왕산에 소주들고 가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병원에 다시 가볼께요. 다시 버텨야할 이유가 있기에 건강 따위에 쓰러지지 않도록 준비 잘할께요. 다음주에 인왕산에서 그리운.. 2019. 10. 31.
고객님과 같이 눈물을 흘리다. 방금 고객 상담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시간 이지만 가장 최선을 다하는 시간 이기도 합니다. 우리 고객님들 상담 전화를 받으면 어쩔 때는 고객과 같이 울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이죠... 처음에는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이젠 제가 그분들께 힘을 드리지 않으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며칠전에는 위부터 암이 퍼져서 장 끝까지 퍼져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고객님이 계십니다. 저하나 믿고 삶의 희망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네 ~ 전화 끊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저는 한가지 생각 뿐입니다. '부족한 나하나 믿고 있는 고객님들 삶을 연장 시켜야한다.' 그래서 저랑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아무나 같이 할 수 없습니다. 이분들이 싸울 수 있게 정직하고 간절하고 눈물을 함께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2019. 10. 28.
아버지..... 아버지 기억나세요? 주말이면 우리 가족들이 가던 인왕산 ~ 마침 오늘 근처에 갈 기회가 있어서 한번 그때의 기억으로 산책로 가보려했거든요 그런데 못갔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한번 아버지의 추억을 다시 찾아볼게요. 너무 보고 싶은 아버지 오늘 다시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좀더 더 저에게 힘을 주세요. 조금씩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곧 전주로 내려가려고요..... 운전이나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다 쉬다 가다 쉬다 해야할 것 같아요.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힘 좀 주세요. 2019.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