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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야기71

아버지 인왕산 다녀왔어요. 그리운 아버지 아버지 생각하며 좋아하시던 소주와 맥주 가지고 인왕산 둘러보고 가요. 진작에 찾았어야할 장소인데 이제야 다시 와봤네요. 죄송합니다. 우리 식구들 다닐 때와는 너무 많이 틀려졌어요. 지금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때가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마 아버지는 '그때 모습이 더 좋았다.' 라고 말씀하시겠죠? 아버지 오늘 저는 대만 가야해요. 가서 열심히 하고 올께요. 어머니께 인사도 드렸어요.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요. 하지만 제가 가야하는 길 어머니도 이해해 주고 계세요. 지난 번보다 어머니 건강이 좋아보이세요. 꾸준히 퍼즐 맞추기도 하고 계시고..... 단지 바람이 있다면 여기서 어머니의 시간이 멈췄으면 해요. 하루하루가 달라보이셔서 걱정이예요. 예전 사진 보며 보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 2019. 11. 6.
아버지 이제는 제가 가진 능력을 다 쏟을 때입니다. 아버지 이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프로젝트를 도전하려고 해요 마지막이란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어쩌면 시간이 별로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쉴 수가 없네요. 제가 가진 기술과 능력을 100% 이상으로 발휘를 해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안전하게 잘 준비할께요. 중간에 포기할꺼라면 시작도 안했을꺼예요. 근래 들어 어버지와 마지막 3개월이 자꾸 생각이나네요. 제 인생에서 아버지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는데 아버지도 좋아하셨잖아요? 그리운 아버지 왜이렇게 자꾸 아버지가 생각이나는지? 저도 점점 나이를 먹나봐요. 조만간 아버지 좋아하셨던 인왕산에 소주들고 가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병원에 다시 가볼께요. 다시 버텨야할 이유가 있기에 건강 따위에 쓰러지지 않도록 준비 잘할께요. 다음주에 인왕산에서 그리운.. 2019. 10. 31.
아버지..... 아버지 기억나세요? 주말이면 우리 가족들이 가던 인왕산 ~ 마침 오늘 근처에 갈 기회가 있어서 한번 그때의 기억으로 산책로 가보려했거든요 그런데 못갔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한번 아버지의 추억을 다시 찾아볼게요. 너무 보고 싶은 아버지 오늘 다시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좀더 더 저에게 힘을 주세요. 조금씩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곧 전주로 내려가려고요..... 운전이나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다 쉬다 가다 쉬다 해야할 것 같아요.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힘 좀 주세요. 2019. 10. 27.
보고 싶은 아버지 오늘도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든든했던 아버지 모습을 보고 자라다가 어느날부터 약을 드시는 모습을 보고 이유없이 화가 났어요 . . . . . 며칠 전에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과 자주 방문했던 현충사에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생각에 그때 우리 식구들 사진 찍던 곳, 추억이 남아 있던 곳을 이젠 혼자 걷고 있네요. 아버지 저도 이제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먹어야하는 약이 하도 많이 한달간 먹지 않았는데 화, 어리석음, 비관, 허무, 공허를 이길 수 있는 그 무엇을 찾고 나서 다시 오늘 주섬주섬 꺼내서 챙겼습니다. 버텨야할 이유가 확실히 생겼습니다. 그러니 먼 곳에서라도 저게 조금 더 힘을 주세요. 2019.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