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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야기/건강17

고혈압과 뇌출혈_제5화 어머니 자신과의 싸움 그렇게 어머니께서는 1년 정도 중환자실과 일반병동을 오가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드디어 퇴원을 하게 되셨다. 집안에 누군가가 몸이 불편하다는 것은 온 식구가 신경써야하고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에 되었다. 물론 그때 가장 희상한 분이 아버님이셨지만.... 사실 어머님의 상태가 별로 좋지않아서 퇴원 자체가 기적이라고 병원 관계자 분들이 말씀을 하셨고 이제부터는 어머니 자신과의 싸움에 달려 있다고 말씀을 하실 정도니 퇴원을 한다한들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우선 병원에서 꼭 지켜야하는 사항은 기억으로는 다음과 같았다. 운동 되도록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하셨고 하루에도 10장 정도를 드신 커피(그 시절 당시에는 거의 봉지 커피였다)를 마시지 말라 하셨고, 만약 마시고 싶으시.. 2013. 11. 10.
고혈압과 뇌출혈_제4화 두분의 노력 아직 중환자실에 누워계신 어머니지만 예전 병원에 있을 때 처럼 나를 몰라본다거나 라디오를 던지는 등의 공격적인 모습은 보이진 않고 조금씩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계셨다. 그렇게 아버지는 항상 어머님 옆에서 병간호를 하고 계셨으며 중환자보호자 대기실을 떠나시지 않으셨다. 그런 아버지의 정성을 아셨는지...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어머니는 옮기게 되셨고 어머님의 담당 선생님은(지금도 어머님의 주치의시다) 꼭 지켜야하는 몇가지 당부를 하셨다. 1. 식이요법 2. 적당한 운동 또한 선생님은 자세히 어머님의 고혈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다... 기억나는 부분을 몇자 적어보면 "고혈압은 평생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완치는 없습니다. 또한 위험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전체가 노력해야 합니다. 어머님 같은 .. 2013. 11. 2.
고혈압과 뇌출혈_제3화 아버지의 희생 예전 어르신들 말씀이 틀린 것이 없는 것이 ... 간혹 혼자 길을 가거나.. 아버지와의 추억의 장소를 지나 칠 때면 눈물이 나기도 하고 아버지의 품이 그리워지고 좀더 잘할 수 있었는데.. 효도한번 재대로 못하고..... 아버지께 한없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모든 것 회사, 시간 등등을 포기하고 누워계신 어머님 옆에서 지키면서 병간호가 시작되었다. 집안에 누군가가 아프다는 것은 모든 가족이 전부 힘겨워진다는 것을 ... 그렇게 아버지의 절실한 희생은 시작되었다.... 2013. 10. 31.
고혈압과 뇌출혈_제2화 불가능을 희망으로 아직 학창시절이었으므로 나에게는 개념과 선택권이 없었고.. 그저 아버지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아버지의 결정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중환자실에 누워계신 어머니는 내가 누구인지.. 조차 알지 못하시고 혼자 심심하실까봐 사온 라이오를 던지시는 등 이상한 행동에 난 두렵기만 했으니.... 결국 아버지의 결정에 어머니를 모시고 XX병원 한방과로 엠블런스로 이동을 하였다.. 환자 가족들에게는 힘겹고 짜증나는 정밀 검사부터 다시 시작 되었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지금도 우리 어머님의 담당 의사이신 XX박사님께서 그 때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 드렸다고 한다. "수술을 하지 말고 한번 치료해 보죠... 아버지의 희생이 많이 필요하고 어머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풍이 오실 가능성이.. 201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