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학창시절이었으므로 나에게는 개념과 선택권이 없었고.. 그저 아버지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아버지의 결정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중환자실에 누워계신 어머니는 내가 누구인지.. 조차 알지 못하시고 혼자 심심하실까봐 사온 라이오를 던지시는 등
이상한 행동에 난 두렵기만 했으니....
결국 아버지의 결정에 어머니를 모시고 XX병원 한방과로 엠블런스로 이동을 하였다..
환자 가족들에게는 힘겹고 짜증나는 정밀 검사부터 다시 시작 되었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지금도 우리 어머님의 담당 의사이신 XX박사님께서 그 때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 드렸다고 한다.
"수술을 하지 말고 한번 치료해 보죠... 아버지의 희생이 많이 필요하고 어머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풍이 오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대 수술불가의 아버지의 의지에 맞는 치료를 찾은 아버지의 짧지만 희망의 모습 멀리서 볼수 있었다.
--------- 특정병원과 특정 의사선생님 성함은 XX처리함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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