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난 누에고치를 키울꺼야" 라고 결심하고 농업현장 및 시장조사를 다녔습니다.
2019년 대만
2020년 태국
2021년 캄보디아
2022년 라오스
양잠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첫째. 친자연환경에서만 가능하고
둘째. 노동집약적
셋째. 넓은 뽕나무 밭이 필요하고
넷째. 잠실이 필요합니다.
위 네가지를 고려했습니다.
후보군으로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 우즈베키스탄, 태국,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을 생각하고 있고
실크 생산, 소비국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일본, 인도는 기본으로 제외하고
남은 나라 중 노동력을 고려해 1인당 GDP가 상대 후보나라 보다 높은 나라를 빼보면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가 남습니다.
국내 지식인들의 조언과 경험 및 저의 직관을 더해 추려보면
라오스 !!
그래서 전 2021년 가을부터 라오스를 목표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태국, 베트남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글로벌 실크 생산량 및 수출량을 고려해보면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베트남, 미얀마, 태국 순입니다.
몇년전까지 태국이 베트남과 미얀마보다 생산량이 많았는데 경제발전 및 베트남의 생산량 증가로 역전되어 버렸습니다.
이 부분 어디서 많이 보고 듣던 내용아닙니까?
또 반복 내용이지만
1960~1970년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잠사 생산국이었습니다.
그후 우리나라는 잠사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급속한 경제발전, 농업의 고도화에 따른 농약사용 증가, 중국의 저가고치 증가, 의료기술의 발전 등등이
있습니다.
경제발전의 증가는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서 가격경쟁에서 밀리게 됩니다.
경제발전은 타산업의 연구, 개발 등으로 농업의 고도화를 만듭니다.
결국 태국이 베트남, 미얀마에 실크 생산을 역전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태국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지만 내부 사정을 보면 그럴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베트남은 어떨까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우리나라를 목표로 발전을 외치며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베트남 또한 경제발전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양잠업에서는 리스크가 많을겁니다.
결국 베트남의 양잠업은 10년안에 경쟁력을 잃을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몇년사이 라오스에 관심을 가지고
라오스의 국민성, 실크 시장, 잠재력, 친자연환경, 기후 등등을 고려해보면 후보군 나라 중에서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쟁상대로는 캄보디아, 미얀마가 될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누에고치를 생산할 수 없다면 내가 라오스로 가면 된다' 라고 생각했고 준비했습니다.
물론
멍청한놈, 미친놈, 근본없는놈, 의욕만 앞서는놈, 말도안되는놈 등 온갖조롱과 비웃음을 받아도
묵묵히 제 할일만 했습니다.
'분명 단 한번의 기회는 찾아 온다'는 생각과 신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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