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 보겠습니다.
지난 이야기 : https://waybe.tistory.com/584
누에를 키우기 위해서는 친자연환경 기반에 뽕나무 즉 뽕밭이 조성되야합니다.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는 누에와 더불어 뽕나무에 대한 꾸준한 연구 결과
청일뽕, 청올뽕 등 누에 키우기 용으로 좋은 것으로 증명했습니다.
뽕잎만 100% 먹는 누에에게 뽕잎은 핵심 중 핵심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적었듯이 뽕잎에 농약 한방울만 묻더라도 누에 농사는 접어야합니다.
실례로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은 양잠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농약, 제초제가 바람을 따고 넘어와서 망쳐버린 사례가 몇번 있습니다.
항상 조심해야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뽕밭 조성을 위해서는 건강한 뽕나무 종자를 얻어야합니다. 또는 접붙이기를 해야합니다.
제 경험을 적어보자면
우리마을 형님들은 양잠업 최소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기술자들입니다.
형님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뽕밭 조성만 4년이 걸린 적이 있습니다.
땅을 비옥하게 하고 로타리를 거쳐 뽕나무를 심었더니
어느해는 뽕나무가 자라지 않고
어느해는 종자가 잘 못되서 다시 땅을 갈고
무수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참 힘든일입니다.
노동력
우리나라가 양잠업이 식품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큰 이유가 바로 인건비 상승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일본도 마친가지며 현재 중국도 같은 문제로 그 생산량이 점차 줄어 들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베트남, 태국의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말씀 드렸듯이 2번째로 실크를 많이 생산하지만 생산이 수요를 못따라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특이한 나라입니다.
인도의 인구가 실크를 입고 다니니 얼마나 많은 양이 필요하겠습니까?
결국 미래 양잠업은 값싼 노동력을 구할 수 있는 국가로 점차 옮겨질 것입니다.
위에 이미지는 2021년 기준 주 양잠생산국가들의 1인당 GDP를 비교해 봤습니다.
이미 태국은 미얀마, 베트남에 양잠업이 역전 당해버렸습니다.
베트남은 독보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아시아 개발도상국 4대 용 중 하나였던 것 기억하시나요?
이젠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지금 양잠업을 하는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태국과 베트남입니다.
이미 태국은 베트남, 미얀마에 밀렸습니다.
베트남은 어떻게 될까요?
제 생각으로는 머지 않았습니다.(단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앞으로 양잠업에서는 미얀마, 우즈베키스탄을 주목해야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노동력은 양잠업의 아주 중요한 핵심 요소란 것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Part 2. 끝. 다음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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