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게된 동기는 저희들이 자식 같이 키우는 누에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그 분들의 어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성숙시키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화가 나는 것은 "내가 무슨 짓을 햇길래 우리나라 전통의 양잠농업과 역사를 지키고 있는
유유마을 어르신들을 욕보이게 하는가?" 입니다.
관련 글 링크 : https://waybe.tistory.com/337
핑계를 대는것이 아닙니다.
100%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더 준비하고 연구,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성과를 내야한다는 결론 뿐입니다.
그래도 묵묵히 저희를 믿어주시고 멀리서 응원해주시는 고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분들이 저희들의 홍잠을 찾는지 잘 알기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을 바치며 더더욱 정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우수한 홍잠 생산의 비밀 [1편] : https://waybe.tistory.com/340
뽕잎의 효능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들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뽕잎에 대해서는 3편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누에는 100% 뽕잎만 먹고 뽕잎의 영양소로 실크를 만듭니다.
농촌진흥청 영농기술정보에 따르면 10a당(뽕밭 300평) 누에 3상자(1장당 20,000마리)를 기를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유마을에서는 1상자당 생홍잠으로 45kg ~ 50kg 정도 생산을 하며 진공동결전조를 하면 한 상자당 약 7kg ~ 9kg까지 생산이 가능합니다.
정리 하면
1. 누에는 뽕잎만 먹는 아주 깨끗한 곤충이다. 그래서 인간이 누에를 먹는 다는 것은 뽕잎의 영양과 누에의 영양의 효과
를 가질 수 있다.
2. 누에 씨(알)은 각 지역 잠사곤충시험장에서 이른 새벽에 보급을 받는데 농가가 보급을 받으면 아침에 알에서 깨어나
는 시간이라 이른 새벽에 보급을 받고 알에서 깨어나면 1령이라 부르며 3일간 뽕잎을 먹고 다시 하루 자고 깨어나
면 2령이라 부른다.
3. 그렇게 5령 8일 째 고치를 짓기 시작하는데 이때 농가들은 기장하며 누에를 관찰하다가 고치를 짓기 바로 직전 농촌
진흥청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홍잠을 생산한다.
[5령 3일 누에란 4번 잠을 자고 일어난 누에가 3일 째 되는 녀석들로 기존 양잠 농가의 99.9% 키우는 누에입니다]
[많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에 좋다고 알려 졌는데 이유는 이때 누에가 뽕잎을 가장 많이 몸 속에 있기 때문에 누에의 단백질과 뽕잎의 효능이 극대화 되는 부분입니다]
[5령3일 이 후 누에의 소화 기관은 퇴화 되기 시작되면서 실샘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누에는 실을 뽑을 준비로 실샘을 강화 시키는데 그게 바로 뽕잎입니다. 그렇게 고치를 짓기 전에는 소화기관은 다 퇴화되고 실샘만 남게 됩니다 이 누에가 홍잠입니다]
4. 누에는 홍잠때 까지 1장(20,000마리) 누에들이 먹는 뽕잎은 약 600kg ~ 700kg을 먹는데 저희들은 보통 10장 ~ 50
장까지 한농가에서 키운다.
5. 그렇기 때문에 누에의 100% 먹이가 되는 뽕잎은 상당히 중요하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유유마을 뽕잎은 왜 유명한가?
"중생대 화산활동의 흔적은 다른 지역에서도 여럿 있지만 부안과 고창에서만큼 화산암체의 형태가 분명하게 남아 있는 곳은 드뭅니다"
전북대학교 조규성 교수 인터뷰 내용
그렇습니다.
부안은 먼 과거 용암의 영향을 직접 받아 형성된 토양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부안이 채석강 등 자연경관이 좋은데 바다쪽으로 갈 수록 그 경관이 훌륭하죠 !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변산반도는 시기별로 9가지 유형의 화산암이 쌓여 있는데 때로는 폭발하고 때로는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려 바다쪽의 찬
온도와 만나 절경을 이룹니다.
[변산반도 일원의 지질구조 분석을 통해 도출된 고응력장 변화 논문 이미지]
정리를 하면 유유마을의 뽕나무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이유는
지질 구조에 영향이 큰데 뽕나무 밑 토양은 바닥이 과거의 용암이 흐르고 충돌하고 만들어낸 토지로
물의 배수가 용이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토양 상태는 뽕나무가 자라기 최적의 상태이다.
또한 기류는
변산반도국립공원에 둘러쌓인 유유마을은 해풍을 맞으며 작물들이 튼튼하고 높은 면역력으로 성장하며
누에 사육에 중요한 기류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누에의 먹이가 되는 뽕잎(봄 뽕잎, 가을 뽕잎 1년에 2번 누에를 키움)
가을 누에를 전부 키우고 나서 남는 뽕잎으로 차를 만들어 우리들이 먹는 가을 향이 좋은 뽕잎차(1년에 한번 생산 가능)
봄에 누에를 키우기 전 새순을 채취해 쌈채소로 활용하는 뽕잎새순(1년에 한번 생산 가능)
영양소 풍부한 새순을 맛있는 장아치로 만든 뽕잎장아치(1년에 한번 생산 가능)
영양이 풍부한 뽕잎을 활용해 다양한 식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우수한 뽕나무를 키울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뽕잎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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