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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마을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둘째날_20180126

by Callus 2018. 2. 3.

새벽 부터 내린 눈으로 유유마을은 새하얗게 덮였다
발자국 하나없는 눈을 치우기가 아쉬웠다
싸리빗자루로 눈을 치우기 시작했지만 많은 눈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이장님이 오셔서 웃으면서 "트랙터로 치위야지!!" 하시고 우리는 트랙터로 눈을 치우기 시작하였다

한시간 동안 겨우 치웠던 눈이 트랙터로 몇번 왔다갔다 하며 치워지는 모습을 보며 허탈한 미소만 흘러나왔다

청소년 수련관을 시작으로 참뽕연구소, 체험센터, 가공센터, 팬션단지, 마을회관까지 돌며 눈을 싹 치웠다

오전내내 트랙터를 타고 눈을 치우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 이장님하고 격포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춥고 힘들어서 인지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모를 정도였다

군청에서 마을사업 현장조사가 있어 군청공무원이 방문 하였다 부족한 몇가지 지적을 받긴했지만 결과를 기대 할만한 것 같다

이장님과 부안청림 천문대로가서 이장님 사모님에 인사를 하고 긴 대화를 나누었다 아무래도 타지에서 외지인?이 와서 그런지 궁금한 점이 많았나보다

사모님과 같이 식사하고 부안청림 천문대 눈을 또 치우고 ㅋ 하루종일 눈과의 사투!

12시 넘은 새벽 몸은 피곤하지만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실기 시험을 위해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