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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마을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첫날_20180125

by Callus 2018. 2. 3.

새벽 5시에 일어나 부안으로 향했다.
전날 죽마고우와 소주한잔으로 서로을 위로하고 각오를 다지며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전날 술을 마신 탓인가? 몸이 너무 피곤하였다. 서산 휴게소에서 1시간 가량 쉬고 다시 부안으로.....

예정 도착시간을 보니 점심시간!! 혹시라도 이장님이 불편할까봐 점심시간 도착을 피하기로 하고 천천히 운전을 했다.

이장님 스타일을 예측한봐 역시나 나를 무뚝뚝하기 맞이해 주었다... 이장님의 매력이긴 하지 ~ ㅎㅎ

마침 문화해설사님들 방문으로 처음으로 이장님 PT를 보게 되었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메모를 하였다.

이장님과 함께 '누에가공센터', '양잠연구소' 등을 돌아다니며 '이승환 이란 친구가 귀농을 했으니.. 일자리 생기면 부탁한다!' 라며 인사를 했다.

눈이 오기 시작하고 강풍이 불기 시작하였다...

이장님의 투명스런 말투

'들어가 쉬어'

원래 체험 오시는 고객을 위한 공간에 간단한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너무 춥고 웃풍이 너무 세서 '예전에 조상들이 귀향살이를 했다면 이런 것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역시 예상은 했지만 이장님이 소주 한박스를 들고 오셨다....

'라면 2개에 소주 한박스'

스스로 '무조건 버텨야한다' 라는 각오로 정신력으로 버틸 각오로 .....


이렇게 부안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