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유유마을 뿐 아니라 부안은 하얀세상으로 변해 버렸다.
눈이 쌓이면 이장님은 트렉터 몰고 제설작업을 하신다. 이장님 나오기 전에 빨리 나가봐야겠다.
아침 7시 30분 이장님과 함께 트렉터를 타고 제설 작업을 시작하였다.
누에타운, 참뽕연구소, 청소년수련과, 유유마을 회관, 호숫가 팬션 마을 등 ....
지난번에는 새벽에 눈이 내리고 아침에 그쳐서 쌓인 눈을 치우면 됐는데 오늘은 하늘에서 축제를 하는지
계속 눈이 내려 어려움이 많았다. 치워도 치워도 계속 쌓이는 눈 그렇다고 안치울 수도 없고 차들은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휴 ~
격포쪽에 관광객들이 많이와 격포쪽 지원도 나갔다.
점심식사 자리에서 이장님은 마을 큰형님들께? 인사시켜 주셨다.
형님들과 식사를 하며 느낀 점은 예전 꼬꼬마였을 때 아버지 앞에서 식사 예절을 배웠던 기억이 떠올랐다.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하자 형님들은
'우리 이장님이 늙어 큰아들을 거두게 생겼네' 하시며 하하하 웃음을 터트렸다.
식사 후 오후까지 눈이 계속내려 이장님과 함께 오전에 했던 제설코스를 꺼구로 다시 돌고 나서야 오늘의
제설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을 유유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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