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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야기/승환이와 사람들 그리고 책

사랑하는 꼬꼬마 동규에게

by Callus 2012. 9. 4.

내가 사랑하는 꼬꼬마 동규에게

 

보고 싶은 동규야.. 잘 지내고 있니? 할머니 제사 때 와주어서 이 외삼촌은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 모른단다..

 

오늘은 창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구나…..

 

비 오는 것을 물끄러미 지켜보니 동규가 보고 싶고 동규 아빠도 보고 싶고 동규 엄마도 보고 싶고 지금 동규 옆에 


계실 동규 외할머니도 보고 싶구나


동규가 커갈 수록 외할머니가 힘들어하고 계시단다.. 외할머니 말씀 잘 듣고 ㅎㅎ




 


언젠가 동규가 글을 읽을 수 있고 이 외삼촌과 대화를 할 수 있을 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톨스토이의 책을 추천해주고 싶구나!

 

지금은 하늘에 계신 동규 외할아버지는 외삼촌이 이릴 적 사주신 책이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뭐가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말해 줄까 한다.

 

동규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외할아버지 옆에는 동규 외할머니, 외삼촌, 동규 아빠, 동규 엄마가 있었단다.  

 

동규가 태어났을 때 동규의 옆에는 동규의 가족이 옆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단다.

 

이 외삼촌이 힘들고 지칠 때 가장 먼저 가족들이 손을 내밀어 주고 등 뒤에서 버텨주었고 아직도 버텨주고 있단다.

 

동규가 커가면서 역시 동규에 옆에는 가족을 비롯한 이 외삼촌도 꼭 동규의 곁을 지켜줄 거란다.

 

나중에 동규도 사춘기가 되어 성숙해질 때 삶의 무게와 고통에서 자유롭게 해주는 무엇을 갈구할

 

때 소중한 가족을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보고 싶은 동규야 사랑한다.....


온양온천으로 출장 가기 전 비 오는 창 밖을 바라보며 동규의 외삼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