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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24

보고 싶은 아버지께_20180406 오늘 아버지가 무척 보고 싶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 이장님 이하 마을 어르신들이 친 자식처럼 생각해 주세요 단지 제가 어리버리해서 걱정입니다. 서울에 계신 어머니께 잘 못해드려 너무 죄송할 뿐입니다. 아들은 훌쩍 부안으로 내려왔고 몸도 편치 않은데 아파트 청소를 계속하고 계셔서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어버지라도 계셨으면..... 왜 이리 일찍 우리 곁을 떠나셨어요? 아직도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 저에게 마지막 말씀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아버지를 원망도 많이했고 제 자신에 대해 비관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고 힘든 일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버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때론 제가 도전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 스스로 의심도하고 나약해 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부터 .. 2018. 4. 6.
몸은 피곤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403 아침 6:00 이장님과 함께 서둘러 고사리 밭으로 향했다. 세상에!! 어제 그렇게 열심히 고사리를 캤는데 어느새 다시 자라 있었다. 고사리를 캐고 뒤돌아보면 자라는 것이 고사리라 이장님이 알려주셨다. 2시간 열심히 고사리를 캐고나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이장님과 고사리를 말리기 위해 하우스 차광막을 걷었다 아침에 과상2호 하우스 부터 청일 하우스 돌아보며 점검하는 것도 잊지 않고... !! 청일 하우스 새순들이 이쁘게 올라오는 것을 보니 곧 누에의 계절이 가까왔음을 알 수 있다 캐온 고사리를 삶은 후 찬물로 헹군 다음 하우스에 가지고 가서 말리기 시작하였다. 여기까지 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 이장님과 점심 식사를 한 후 휴식할 여유도 없이 주말에 과상2호 등 뽕나무 가지치기 해서 모아 둔 가지를 치우기 .. 2018. 4. 3.
고사리의 습격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401 처음 고사리가 빼꼼하고 나왔을 때가 며칠 전인데 벌써 고사리가 밭에 한가득 올라왔다. [고사리 밭 2018년 3월 28일] [고사리 밭 2018년 3월 29일] [고사리 밭 2018년 4월 1일] 이장님은 앞으로 고사리 밭에서 고사리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라 했다. 2018. 4. 2.
정체모를 넘들과의 싸움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31 어느 덧 3월 마지막 날이 되었다. 하우스에서 과상2를 키우며 많은 일 들이 일어 났지만 자벌레의 출현과 흰불나방의 흔적은 나와 이장님을 긴장시켰다. [흰불나방 알주머니로 추측] [자벌레의 똥과 자벌레] 이장님과 나는 아침 저녁으로 시간이 날때 마다 이넘을 잡아 지금은 어쩌다 한두마리씩 보이지만 그래도 긴당을 늦추지 않고 부지런히 살펴보고 있다. 내일부터 4월이 시작되는데 별탈없이 무럭무럭 자라줬으면 하는 심정으로 오늘도 눈을 크게 뜨고 하우스 과상2호를 돌보고 있다. 2018.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