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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마을

몸은 피곤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403

by Callus 2018. 4. 3.

아침 6:00


이장님과 함께 서둘러 고사리 밭으로 향했다. 


세상에!! 어제 그렇게 열심히 고사리를 캤는데 어느새 다시 자라 있었다. 








고사리를 캐고 뒤돌아보면 자라는 것이 고사리라 이장님이 알려주셨다. 


2시간 열심히 고사리를 캐고나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이장님과 고사리를 말리기 위해 하우스 차광막을 걷었다









아침에 과상2호 하우스 부터 청일 하우스 돌아보며 점검하는 것도 잊지 않고... !!






 



청일 하우스 새순들이 이쁘게 올라오는 것을 보니 곧 누에의 계절이 가까왔음을 알 수 있다 



캐온 고사리를 삶은 후 찬물로 헹군 다음 하우스에 가지고 가서 말리기 시작하였다. 










여기까지 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 이장님과 점심 식사를 한 후 


휴식할 여유도 없이 주말에 과상2호 등 뽕나무 가지치기 해서 모아 둔 가지를 치우기 시작하였다.







다시 고사리 말리는 하우스로 가서 고사리를 뒤집어 주고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특히 농업은 정말 허리가 생명인 것 같다... ㅎㅎ





다시 뽕 밭으로 가서 과상 2호 뽕밭에 거름을 주기 위해 거름을 골고루 배치하였다.






이번엔 과상2호와 청일 뽕나무가 함께 자라는 하우스로 가서 부직포를 깔아 주었다. 


고정도 튼튼히 하고 


하우스 안에서 작업은 사우나 안에 있는 것 같았다.. 땀 뻘뻘 ~ 






 


다시 밭에 가서 고사리를 캐기 시작하였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자꾸 늦어지면 고사리가 펴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오늘 고사리 밭에서 이상한 넘이 계속 쫓아다녀서


사진 한잔 찍어주고 놓아 주었다 







 



그렇게 오늘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고 몸은 고달프지만 


고사리를 채취할 때나 오디를 체크하고 뽕밭을 가꿀 때 나중에 드실 내 가족과 이웃, 고객들을 생각하며 정성껏 최선


을 다했다.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마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