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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마을

유유마을에 바람이 불다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406

by Callus 2018. 4. 7.


3일 동안 내린 비는 오전까지 비가 계속오다 오후들어 비가 그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밤이 되면서 바람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도시에서 생활 할때 언론을 통해 비, 바람에 의해 농가피해 말을 들을 때는 


'그런가 보다. 안타깝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직접 경험하니 무섭고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지날 수록 바람소리는 커지고 강하게 불기 시작하였다. 


도시에는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공포와 불안 !!


빨리 장화로 갈아신고 하우스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지난 달 바람으로 이장님과 임시로 보강한 하우스 부터 과상2호 하우스, 청일뽕 하우스, 누에 키우는 하우스 !!








다행이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지만 하우스는 잘 버텨주고 있었다.


새벽에 이장님과 업무연락을 하며 걱정하고 있었다. 


대응을 고민하고 군대의 5분 대기조 처럼 장화를 바로 신을 준비를 해놓고 ~ 



그저 바람이 약해지기를 바랄 뿐, 하우스 점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자연에 겸손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무사히 이 밤을 넘기기를 ......




[다음날 바람의 공포스런 흔적, 하우스야 잘 버텨줘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