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23 하우스에 정체 모를 손님?(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23 하우스를 점검하다가 정체모를 똥을 발견했다. 뽕잎 새순도 먹은 흔적이 있고.... 새가 있는 줄 알고 이장님께 여쭈어 봤더니 '새는 들어올 수가 없는데' 하시며 '이건 벌레 똥인 것 같다'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이장님과 나는 비상이 걸렸다. 새순을 먹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는다. 이때 날아온 이장님의 메세지 '숙제를 풀었다' 이넘들을 다 잡아야했다. 뽕나무는 농약을 뿌릴 수 없기에 이장님과 나는 눈과 손이 바뻐졌다. 넘들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오디를 지켜야하기에... 그래도 빨리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오디야 미안해 !!' 2018. 3. 24. 하우스 보강에 슬리퍼?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_20180318 얼마전 강한 바람 때문에 하우스가 망가졌다. 계속 두고 볼 수 없어 이장님이 하우스 보수하러 가자며 챙긴 이것은 '슬리퍼' 속으로 '슬리퍼로 뭘 하려고 할까?' 하며 또하나 챙긴 '명주실 끈' [좌측 : 명주 끈, 우측 : 합성 끈] 이유는 명주 끈을 반대로 던져서 하우스를 고정해야 하는데 돌 같은 것을 묶어서 던지면 하우스가 망가지기 때문에 슬리퍼에 묶어 던져다음 반대편에서 묶기 위한 용도였던 것이다. 오늘도 나는 큰 배움을 얻었다. ㅎ 이장님의 노력으로 망가진 하우스는 제법 다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농업은 하늘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해야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한번 가져본다. 2018. 3. 19. (부안 유유마을 영농일지) 오디용 뽕나무 거름 주기_20180309 이장님과 함께 오디용 뽕나무 하우스에 거름을 주기 위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격포로 나가 거름을 준비하였다. 실어온 거름을 하우스로 이동하고 하우스로 이동 중 손수레 바퀴가 펑크가 나서 고치기도 하고 다시 하우스에 골고루 거름을 뿌렸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소형 트랙터로 거름을 준 땅을 갈아주고 그렇게 오디용 뽕나무에 거름 주기를 마칠 수 있었다.. 2018. 3. 10.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