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1일 거창에서 진행하는 전국 귀농인 추수감사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얼숲두레 친구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김원일(슬로푸드문화원 사무총장)님의 차에
몸을 싣고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거창으로 출발 하였다.
우리들이 흔히 11월11일은 '빼빼로데이'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농민의 날' 이며
'장애인의 날' 로 더 중요한 의미의 날이다.
11월 11일이 농민의 날인 이유는 11을 한자로 풀어 쓰면 흙 '토'가 되기 때문에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데이'로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오늘의 여정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다.
우리들은 차 안에서 농촌, 농업, 농심, 농법 등 많은 이야기들을 하면서 즐거운 대화로
여정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거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중 '자연농법'과 '유기농 농법'에 대해서 나에게는 좋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으며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느덧 우리는 거창 귀농학교 도착을 앞두고 너무 멋진 자연 경관에 잠시 차를 멈추고
자연에 몸을 의지해 하나가 되어보았다.
[얼숲친구들]
[거창여정]
[거창으로의여행중노을]
[거창운무]
김녹촌 아동문학가 - 농부
논밭에 심어 놓은
곡식들도
정성 들여 가꾼
살붙이이고,
소도 염소도 돼지도
모두가
자식처럼 사랑스런
한 식구인지라,
보살필 식구 많은
농부 아저씨는
잠시도 편히 앉아
쉴 새가 없다.
논밭으로 갔다가
산으로 갔다가
만날 바빠서
총총걸음.
비가 오는 날에도
우장 쓰고 나가서
피도 뽑고
물꼬도 다스려야 하고,
일하다 집으로 돌아갈 때면
기다리는 집짐승들을 위해
꼴도 한 짐 베어
지고 가야 한다.
조상의 피땀어린
귀한 땅
고이 지키며
기름지게 가꾸느라,
사시사철
흙 묻은 손발에
땀 마를 날 없는
농부 아저씨는….원본글 : http://www.facebook.com/notes/%EC%8A%B9%ED%99%98%EC%9D%B4%EC%9D%98-%EB%86%8D%EC%B4%8C-%EC%9D%B4%EC%95%BC%EA%B8%B0/%EA%B1%B0%EC%B0%BD-%EC%A0%84%EA%B5%AD-%EA%B7%80%EB%86%8D%EC%9D%B8-%EC%B6%94%EC%88%98%EA%B0%90%EC%82%AC%EC%A0%9C-part1-%EA%B1%B0%EC%B0%BD%EC%9C%BC%EB%A1%9C-%EC%B6%9C%EB%B0%9C/2464599354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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