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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을품은누에278

"어떤 행위를 통해서 그 결과를 만들고 나는 이것을 인연이라 부른다" 양잠농업시점에서...... 어릴 적 시골, 고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작물이 뽕나무와 누에였다. 그냥 그렇게 뽕나무와 누에와 더불어 사는 것이 당연시 되던 때가 있었다. 성인이 된 후 흔하게 볼 수 있던 양잠농업은 어느 순간에 쉽게 볼 수 없는 농업이 되었다. 내가 고객들에게 흔히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내가 어릴적 누에를 키웠습니다." 그 많은 누에와 뽕나무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홍잠'을 연구 개발 핵심 인력 중 한분인 농촌진흥청 지상덕 전 서기관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었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양잠농업은 우리대에서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때 지상덕 전 서기관의 슬픈 표정을 잊을 수 없었다. 그럼 우리나라 양잠농업이 후대로 이어지고 지속가능성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단지 양잠농업인들이 열심히 한다고해서 될 수 .. 2022. 6. 29.
봄, 가을 뽕나무 - 누에 줄 때 밑둥작업, 중간베기, 잎뽕, 가지뽕 [다음의 내용은 지역별, 개인의 취행별로 다름을 말씀드립니다] 누에를 키울 때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뽕잎의 급상 부분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누에에게 뽕잎 급상이 이루어지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https://youtu.be/_B2XiRaAi0U 2022. 6. 18.
어느덧 2022년 봄 누에도 마지막으로 접어드는구나! 벌써 봄 누에가 끝이 보이네요 신나게 달려 왔는데.... 매년 그렇듯 이번도 아쉬움과 고마움이 가득합니다. 풍잠기원제 부터 달려온 길을 한번 살펴볼까요? 2022. 6. 8.
누에는 층이 없었다. (feat. 양잠농업 50년 경력 어르신) 우리나라 양잠 역사는 삼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렇게 전해져온 양잠농업은 현재까지 그 역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기술의 발전은 현재 우리 양잠농업에도 도입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양잠농업은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그중에 중요한 하나가 층누에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층누에란? 알에서 막 깨어난 아기누에는 개미누에로도 불리듯 개미보다도 더 작은 녀석들입니다. 아무리 골고루 뽕잎을 줘도, 잘 먹어서 빨리 자라는 녀석들이 있는 반면 좀 늦은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먹는 뽕잎은 자기 몸의 2배 크기의 뽕잎의 양으로 결정이 됩니다. 그러니 이 부분을 균일화 시키지 못하면 같은 뽕잎을 주더라도 녀석들의 성장은 들쑥날쑥해지며 점점 자라면서 제 각각 성장하.. 202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