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촌 그리고 여행 이야기/24절기

24절기 - 대한(大寒) - 1월 21일

by Callus 2012. 1. 17.
대한은 2012년 1월 21일은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대한때는 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입니다.

비닐하우스로 인해 우리 농촌은 소한이나 대한이나 상관없이 무척 부쁜 일정을 보내실 겁니다. 다시한번 우리에게 건강한

음식을 생산해 주시는 농어민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설가 김영현님의 작품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에 좋은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도시에서 온 놈들은 겨울 들판을 보면 모두 죽어 있다고 그럴거야. 하긴 아무것도 눈에 뵈는게 없으니 그렇기도 하

겠지.  

하지만 농사꾼들은 그걸 죽어 있다고 생각지 않아.

그저 쉬고 있을 뿐이라 여기는 거지.

적당한 햇빛과 온도만 주어지면 그 죽어빠져 있는 듯한 땅에서 온갖 식물들이 함성처럼 솟아 나온다 이말이네.

그것이 바로 대지에 뿌리박고 사는 민중이라네.

진짜 훌륭한 운동가라면 농민과 같을거야.

적당한 온도와 햇빛만 주어지면 하늘을 향해 무성히 솟아 나오는 식물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민중들이구.

일시적으로 죽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들은 결코 죽는 법이 없다네."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 계시는 아버지]

우리 농촌은 농한기를 시작으로 휘몰아친 변화의 바람, FTA를 준비해야합니다.

그냥 앉아서 한탄만하고 걱정만 한다면 안타깝지만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것입니다. 

'실패와 고난을 경험한 사람이 더욱 성숙해진다. 실패할 때 주저앉은 사람은 실패가 주는 교훈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겠지만 노력하고 변화하고 우리들이 함께한다면 우리 조상 때부터 지켜온 농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농촌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그리운 고향.... 

우리 모두 조금만 더 우리 조상들이 살고, 우리가 살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생산하는 농촌에 관심을 귀울이고 손을 잡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