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스키장 - 백야타임 때]
지금껏 저의 인생을 살아오며 스키나 보드를 단 한차례도 타본적이 없었습니다.
스키장 오기는 횟수로 두번째 이지만 ^^;;
하지만 꼭 보드를 배워보고 싶었기에.. 단단히 마음을 먹고 배워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에 온 스키장은 지산리조트로 '기업-대학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워크숍'에 'IT와 예절'을 후배
분들께 특강을 하러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명지전문대에서 지산까지는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렸고 우리 일행들은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스키장으로 고고~
처음타보는 보드 때문에 진장한 탓인지 사진을 찍고 말고의 생각을 못했고 단지 보드에 집중하였습니다.
지금 부터 저의 경험을 적어 보겠습니다. (개인의 노하우이니 사람마다 틀릴 수 있습니다)
승환이가 알려 주는 스노우보드 첫날에 백야타임 상급자 코스까지의 경험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 하지만 겸손해져라...
처음에 가면 환경에 위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처음부터 잘하지는 못했기에 너무 위축되지는 마세요
하지만 전 타는 법은 물론 보드 신는법, 일어서는 법도 몰랐기에 겸손하게 잘 배워야합니다.
처음에 스키장에서 먼저 경험해본 사람이 조언해 주는 것은 꼭 연습하셔야합니다.
저에게 알려준 후배분은 2가지를 강조했습니다. '일어서는 법', '보드 신는 법' 딱 이렇게 알려 주고 자리를 떠났는데
혼자 평지에서 계속 연습했습니다.
TIP : 보드 신고 일어서는 법은 경사지에서 더 수월합니다.
[왼쪽 그물망 안의 연습장 - 낮에 충분히 기본기를 혼자 연습했던 장소]
2. 꼭 나보다 먼저 타본 경험자를 꼬셔서 하급 코스에서 충분히 넘어져 봐야합
니다.
하급코스라고 우습게 보셔서는 안됩니다. 그나마 하급코스에서 충분히 넘어져 봐야합니다.
하급코스에서 연습하셔야할 것은 '엣지'와 '펜즐럼'을 꼭 느껴보셔야합니다.
엣지 : 한마디로 브레이크입니다. 보드를 가로방향으로 발에 힘을 주어 살살살 들어 올리면 보드에 브레이크가 걸리
는 것을 몸으로 느끼며 감을 잡아야합니다.
펜슬럼 : 일명 낙엽타기입니다. 엣지를 연습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펜슬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엣지를 하더라도 살짝 펜슬럼을 느낄 수 있는데 살짝살짝 좌우로 왔다 갔다 하시면서 몹으로 리듬
과 느끼신다면 ...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것입니다.
3.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엣지와 펜슬럼을 하급코스에서 경험하셨다면 '앗' 하고 뭔가를 느끼신것이 있을 겁니다. 감을 잡으셨다면 준비가 되신겁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수업이 엉덩이 팔목, 손바닥 등 전체가 얼얼할 것입니다.
보드를 처음 준비하시는 당신 보호장구를 착용하실 것을 조언드립니다.
TIP : 처음타시는 분들 몸 앞으로 넘어질 때는 반드시 충격을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되도록 몸 뒤로 넘어질 것을
말씀드립니다. 별로 속도가 없는 상태 하급코스에서 살짝 앞으로 넘어졌는데 일명 다이빙할 때 배치기 그 충격의
2배 정도의 충격을 받아 살짝 겁났습니다.
[저 멀리에 보이는 왼쪽은 중상급자 오른쪽은 상급자 코스]
다음부터 쓰는 글은 저의 경험 담이므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낮에 리프트를 타고 중급을 경험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중상급자로 올라가 보자는 제안에 속아 중상급자로 따라 가게 되었습니다.
TIP : 중요한 것은 밑에서 보는 것하고 막상 올라가서 밑에를 본 각도는 완전히 틀립니다. 꼭 초급 분들은 명심
하셔야합니다.
예전에 안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에게는 고소공포증이 약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리프트 타는것이 가장 두렵고 여러가지 상상으로 항상 불안했습니다. 걱정입니다. 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스키인들]
중상급자에 도착한 저는 아무 생각도 안났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각도는 그냥 절벽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올라갔던 일행들은 전부 벌써 출발하였고...ㅜ
하지만 이러고 있을 수 없어 보드를 신고 내려가 보았는데... 뒤에서 크게 외치는 한마다 '그렇게 내려가면 안돼요.. 절대
수직으로 내려가시면 안됩니다'
다행이 뒤에 산업체 과장님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자!! 가장 중요한 부분 초심자 분들은 꼭 엣지로 내려가시기를 명심하세요...
엣지 + 엣지 + 펜슬럼 + 펜슬럼 + 엣지 ..............
이런 식으로 내려가세요.. 그러면 어느덧 무난히 내려와 있는 모습의 본일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어때요? 정말 쉽죠?
ㅎㅎ
전 이렇게 경험을 하고 내려오면 혼자 다시 리프트타고 올라가서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서 내려오고를 낮 1시간 30분 동안 리프트
를 5번 탔습니다.
그리고 백야 - 새벽 12시부터 4시까지 타임까지 엣지와 펜슬럼으로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TIP
참고로 낮에 타는 분들과 새벽에 타는 사람들의 수준은 하늘과 땅의 수준이었습니다.
만약 백야를 준비하는 분들의 초보자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이 말을 명심해 주세요...
항상 안전 조심하자!! 우린 중고급자들이 아니다
꼭 보호장구는 착용하자... 백야 타임에 보호장구를 착용안한 사람은 저밖에 없을 정도로 전부다 보호 장구들을 착용하
셨습니다.
너무 추우니 추위에 대비하자 낮하고 새벽의 체감온도차는 크니 따스하게 입으시기를 바랍니다.
눈이 아니라 빙판도 있으니 꼭 천천히 내려 오시길 바랍니다.
제가 백야타임 때 마음의 여유가 생겨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물론 보드를 타면서는 아닙니다. 걸어 다니면서 찍었습니다)
30분에 한번 꼴로 부상자들이 실려 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제 눈 앞에서 멋진 점프를 하다가 쓰러 지신분은 듯것에 실려가는
내내 정신을 차리지 못하셨습니다.
말씀 안드린 베이직턴은 저도 경험을 못했기에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산스키장 - 모닥불]
지금까지 스키나, 보드 경험이 없었던 저는 이번 기회로 보드를 경험해 보게 되었고 앞으로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처음의 시작이 어렵지 시작을 하고 나면 즐기면 될것 같습니다.
2011년도는 벌써 지났네요... 왜 이렇게 늦게까지 경험을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때론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으로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 무작정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인생을 위해 즐거운 추억과 재미도
아끼지 말고 즐기게 해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시고 2012년도에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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