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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을품은누에 칼럼

(2화) 글로벌 실크 전쟁의 서막

by Callus 2023. 12. 20.

 

전편 : 글로벌 양잠업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글로벌 실크의 시장을 조사하다보면 해석이 난해한 데이터들을 볼 수 있다. 

 

그중 중요한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글로벌 실크 생산국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중국 > 인도 > 우즈베키스탄 > 베트남 > 태국 > 브라질 순이며(2022년 기준)

 

우선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세계 실크 시장의 규모의 지속성장이다.

약산 차이가 있지만 약 8~9%의 매년 지속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전체 실크 생산량은 2019년을 기점으로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2022년 기준)

 

그 원인으로 한때 글로벌 실크 시장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던 중국이 2019년 부터 생산량이 급속하게

줄어들어 2022년 기준 글로벌 실크 시장의 54%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도가 세계 2번째로 글로벌 실크 시장의 40.1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인도를 합치면 약 95%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재미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세계에서 실크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인도라는 점이다. 

 

이제 몇가지 궁금한 부분들이 생길 것이다. 나 또한 이런 질문을 받았기 때문에 이 데이터들을 완전히 잘못 해석해

버리면 글로벌 실크 시장의 흐름을 완전 반대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우선 몇가지만 살펴보면

 

1. 중국은 왜 급속하게 실크 생산량이 줄고 있는가?

 

2. 글로벌 실크의 생산량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데 왜 전문가 및 리서치 회사들은 매년 실크의

지속 성장을 말하고 있는가?

 

3. 인도는 세계 2번째로 많은 실크를 생산을 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실크를 수입하는 국가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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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23년 실크 관련 위기대응 칼럼을 살펴보면 

 

1. 일대일로를 앞세워 관계된 개발도상국으로 확대

2. 새로운 장비, 새로운 기술 및 신제품 등 기술적 성장을 목표

3. 생산, 교육의 재정비 및 과학 연구기관 및 기업의 연구 협력을 강조하여 실크의 연구, 개발 및 응용을 강화

4. 높은 인건비, 낮은 생산 효율성 및 노동집약적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5. 로봇을 적용하여 새로운 실크 생상 공정체계 구축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단언컨대

 

중국의 실크 생산과 점유율은 점점 더 낮아질 것이며 

우즈베키스탄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아프리카 국가들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세계 실크의 생산 및 섬유 분야, 그리고 연구, 개발, 응용프로그램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그 주축이 되는 양잠 선진국들을 살펴보면 

 

생산 :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브라질 등

생산 기술적인 부분 : 중국, 대한민국, 일본 등 

제사업(製絲業) : 인도, 루마니아,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연구, 개발 및 응용프로그램 분야 : 미국, 중국, 대한민국, 일본 등

 

이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양잠업은 큰 경쟁이 시작될 것이고

나 또한, 그 세력은 빈약하지만 이 싸움에 숨죽이고 잠전하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