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든든했던 아버지 모습을 보고 자라다가
어느날부터 약을 드시는 모습을 보고 이유없이 화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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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과 자주 방문했던 현충사에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생각에 그때 우리 식구들 사진 찍던 곳, 추억이 남아 있던 곳을
이젠 혼자 걷고 있네요.
아버지
저도 이제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먹어야하는 약이 하도 많이 한달간 먹지 않았는데
화, 어리석음, 비관, 허무, 공허를 이길 수 있는
그 무엇을 찾고 나서 다시 오늘 주섬주섬 꺼내서 챙겼습니다.
버텨야할 이유가 확실히 생겼습니다.
그러니 먼 곳에서라도 저게 조금 더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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