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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이의 IT 이야기

힐링 프로젝트 첫번째 이야기

by Baci_Lao 2013. 10. 26.

4년전 노트북 가방 하나 달랑 메고 용산의 농산물 오픈 직거래 매장을 시작으로 


서울 지하철 오픈 농산물 매장을 전부 다녀보고 각 지역의 생산자분들을 찾아 다니며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부족한 우리들의 재주로 도움이 되려하였다. 





하지만 현실은 뜻대로 잘 되지는 않았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


좋은 가능성의 기회는 있었지만 







왜? 남들이 힘들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초심을 잊지말자 라는 심정으로 고집아닌 고집을 부리며 


딜레마에 빠지게 되며 생각할 시간도 필요했고 .....


지금은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잠시 농촌에 방황했던 시간 동안 다른 곳에서는 나의 IT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요즘은 이리 저리 개발에 바쁜 생활을 하고 우리 팀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들 있다....


오랜만에 뭉친 우리 팀이 잠시 농촌을 뒤로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며칠 째 밤샘을 하지만 





즐겁게 개발하고 애자일 방법론에 입각해 회의를 끝임없이하고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때론 강한 피드백으로 열정어린 토론도 


하고 ....






지금은 마감이 닥쳐온 몇개의 프로젝트 마무리 작업에 다들 정신이 없다... 하지만 다시 살아나는 우리 팀을 볼때... 


그동안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하고....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다른 잘나가는 반짝 아이디어로 대박의 상품을, 모두를 놀라게 할만한 


훌륭한 기획을 발표하지는 못했지만 ...


평균 개발 경력 15년 이상인 사람들이 모여 나이와는 상관없이 개발을 사랑하는 머리가 백발이 되도록 순수 개발자들





지금은 결혼들을  그만큼 인생의 깊이가 있는 웹 디자이너들 





어느 덧 전설이 되어 버린 우리나라 1세대 리눅스 오픈 창단 멤버 리눅스 개발자들 





그리고 잠시 잊었던 그 프로젝트를 아주 조심스럽게 다시 이야기를 하였고... 


우리들은 그것을 힐링 프로젝트의 시작이라 말하고 모두 만족하는 웃음을 보였다..... 


그냥 묵묵히 우리는 우리를 믿어주는 분들과 계속 나아갈 것이며 롤 모델을 완성 시킬것이다... 같은 꿈을 꾸면서 !!







[2013년 10월 26일 새벽공기를 마시며 천안아산역에서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KTX를 기다리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