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0일 금요일
2012 전국 사회적경제 한마당 in 충남 행사가 있어 일찍부터 서둘러 서울서 새벽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행사장인 온양온천역 온양관광호텔에서 오픈스페이스 200인 열린토론 행사에 참여해 많은 분들과 의미있는 토론도 해보았고
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마을기업팀 이혁수팀장님을 만났는데 먼저 오셔서
“승환이의 농촌이야기 잘 보고 있습니다” 라고 인사를 해주시고
승환이의농촌이야기 팬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ㅎㅎ
점심식사를 한 후 김원일 총장님의 슬로우푸드 행사까지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 온양온천역 앞에 생산자들 부스가 열려서 온양온천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정말 많고, 훌륭한 생산품과 영농단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로컬적 특성인 탓인지 아니면 홍보 부족인지 생각보다 구경오신분들이 적었습니다.
생산자분드롸 간단히 대화도 하고 인사도 나누며 저의 부족한 지식에 대해 여쭈어 보며 부스를 돌아보고 있는데… 저 멀리 나이가 지긋하신 서예가 선생님이 보여서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승환이의농촌이야기 : “아버지 어디서 오셨어요?”
장영 선생님 : “웅 충남예산에서 왔지”
승환이의농촌이야기 “앗 아버님 저도 본적이 충청남도 대술면 방산리예요.. 안녕하세요?”
장영 선생님 : “아 그래 한산이씨구먼.. 내가 잘 알지 이경구………”
승환이의농촌이야기 “저희 아버님이신데…..”
이렇게 인사를 드린 장영선생님과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는 어릴적부터 친구분이셨던 것이었습니다.
장영 선생님은 소중한 친구의 아들을 만났다며 제가 꼬꼬마였을 때 본적이 있다며 반가워하시며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아버지 친구분 장영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버지 기억에 살짝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아버님 친구분을 이런 곳에서 뵙게 되어 너무 기쁘기도 하고
저희 회사에 대해서 좋은 글을 써주시겠다며 우선 작은 선물이라면 직접 쓰신 글도 받고
조만간 제가 예산으로 인사 드리기로 약속하고 아쉽지만 다음 일정이 있는 슬로우푸드 행사장으로 인사를 드리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아직까지도 저희 아버지를 기억해주시고 저를 기억해 주시는 장영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몸 건강히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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