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저희 아버지께서는 퉁퉁장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퉁퉁장은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청국장을 가르키는 말이죠^^
그래서 저도 자주 퉁퉁장을 먹었고 지금도 좋아하는 음식이죠…
충청남도 온양온천에서 현충사가는 은행나무길에 자리 잡은 은행나무길 식당이 있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운영하고 계시죠..
우연히 들어가서 메뉴를 보다 청국장을 보았어요.. 너무 반가워 시켜서 먹은 것을 계기로 가끔 지인들과 또는 혼자서 은행나무길을 갈일이 있으며 꼭 가는 저의 코스가 되어버렸네요…
볼라벤 태풍으로 천안, 온양온천 피해 현황을 보러 갔다가 이날도 역시 은행나무길 청국장이 그리워 방문하였는데 혼자 밥 먹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였는지… 말동무도 해주시고
우리 은행나무길 반찬의 특징은 식당 뒤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신 가지, 고추, 들깨, 깻잎을 반찬으로 올려 주신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 날은 청국장을 먹으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아버지 모시고 꼭 오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네요..
우리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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