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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야기

안타까운 티아라 사태와 SNS 그리고 우리 농촌

by Callus 2012. 7. 31.

 

저번 주부터 트위터에 올라온 멤버들의 글들로 인해 티아라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아는 걸 그룹중 한 팀이 티아라인데.. 우선 이런 일이 생겨 매우 유감스럽네요..

 

저는 여기서 몇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몇 년전부터 급속히 우리 사회에 소셜네트워크가 알려 지게 되었고 지금은 하나의 IT문화가 되어 버렸지요..




 

어느날 부터인가 소셜네트워크 전문가란 새로운 직업군을 형성하고 곳곳에서 강의들이 이루어 지며 지금도 소셜네트워크 강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유행을 타면서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들은 소셜 네트워크의 한 파트를 우리 농민 분들께 알려 드리는 강의 시간도 만들고 농촌에서도 이제는 생산자분들이 소셜 네트워크 그거는 뭐뭐다’ 할 정도로 많은 부분들을 알고 계십니다.

 

또한 강의자 역시 열정적으로 소셜네트워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촌에 기회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올해 초 저는 예산농업기술센터에 초대를 받아 생산자들 앞에서 강의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소셜네트워크는 아주 작은 부분을 알고 계십니다. 이것은 너무 위력적이며 때론 잘못 다루게 되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 지기 때문에 신중히, 조심히 상대방과 신뢰를 기반으로 이용하셔야합니다.’

 

그때 제가 이렇게 강하게 말씀드린것은우리들이 알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개념과 그 위력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것입니다. IT경력 10년이 넘는 저도 아직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는 부분을 몇몇 강사라는 분들이 우리 농촌에 잘 못 전달하고 계신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티아라 사건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티아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회적 문제인 왕따부분입니다.




 

왕따라는 부분에 대해서 거의 모든 국민이 반감과 잘못된 문화라는 것을 인지하실 것입니다.

이 부분은 대단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티아라 팀은 트위터의 글들로 인해서 지금의 상황까지 발전했습니다.

 

트위터는 수다와 채팅을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회적관계로 묶여진 트위터 속에는 나 이외에 너가 있고 그것이 발전해 우리와 사회가 있습니다.

 

그런 공간에서 의심이 될만한 글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그 글들의 전파력은 순식간에 이루어 지게 됩니다. 특히 국민의 관심을 받는 사람들이나 연예인들 같은 경우에는 더욱 위력적으로 전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구글링 또는 검색 봇을 활용하면 모든 내용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로 구글의 검색을 이용한 해킹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경력 좀 있는 프로그래머들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물론 계속 구글에서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내용, 가장 민감한 사회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일반인이 아닌  우리나라 대표적 걸 그룹 트위터에서 시작되었고 그 문제는 이미 감당이 안될 정도로 커져버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미 퍼져버린 글들을 막으려고 하지 말고 위기관리대응을 했어야 하는 점입니다.

왜 이름 있는 해외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 기업에서 조차 위기관리 시스템을 SNS로 활용을 하고 있을까요?

이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인지를 했다면 즉 티아라 측에서 정중하게 상황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자숙을 했다면 아마도 티아라사태가 여기까지는 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다시 우리 농촌 생산자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마케팅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효과는 어느정도 입증이 되었고 그런 모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 드리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신뢰 중심의 소셜네트워크

 



하루에 몇번 글을 올리고 몇분들이 보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솔직하게 진정 소비자, 고객들과 이야기하고 서로 신뢰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소비자, 고객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이거 좋은 생산물이니까 잡수셔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소비자들은 냉정하게 상품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정보를 찾습니다.

또한 그들이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 전파를 하는 아주 중요한 분들입니다.

 

또한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잘 들으셔야 합니다.

그 글들이 모두 좋은 말이면 좋겠지만 사회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때론 고객들은 쓴소리도 하고, 건의도 합니다. 이런 고객들의 피드백은 정말 소중한 재산입니다.

 

같이 대화하고 잘 못한 부분에서는 시정하고 그러면서 소비자와 생산자는 분명 더 큰 신뢰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소셜네트워크는 잘 활용을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본에는 단방향의 소통이 아닌 신뢰 기반의 쌍방향 소통이 꼭 이루어져야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고객들이므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야합니다.

의견을 들었으면 실천을 하고 다시 대화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는 위기관리시스템으로도 활용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10 9을 잘했어도 1 를 잘 못했다면 대부분의 9은 잊혀지고 1를 기억하게 됩니다. 다시 9의 신뢰를 만들기에는 너무 힘들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게 인터넷 세상에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실천을 하신다면 분명 우리 농촌은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ps. 내일은 논산농업기술센터 방문 일정이 있어 새벽부터 움직일 것 같네요.. 꼭 생산자, 소비자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성과를 만들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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