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령3일 누에를 주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누에의 활용은
크게 5령3일 누에(전체 양잠 농가의 99%)와 홍잠(전체 양잠 농가의 1% 정도)이 있습니다.
번데기, 실크는 특별한 주문이 없는한 거의 가지 않습니다.
동충하초도 몇 농가 빼고는 가지 거의 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간단히 설명 드리면
오늘 누에를 다 주운게 아닙니다.
홍잠용으로 갈 누에는 3 ~ 4일을 더 키웁니다.
3 ~ 4일 후에 누에는 고치를 짓기 시작하는데 고치 짓기 바로 직전 누에가 홍잠입니다.
그럼 어떤 누에가 홍잠용인가?
네 ~
환경을 살펴봅니다.
뽕잎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누에의 건강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홍잠을 결정합니다.
신중히 선택된 누에를 홍잠용으로 계획하고 3 ~ 4일을 더 키웁니다.
지금부터 누에는 평생 먹을 뽕잎의 70%를 먹기 시작합니다.
몸은 5령3일 보다 작아지기 시작하고 몸속에 뽕잎으로 가득차 있던 소화기관들은 퇴화되며
뽕잎의 모든 영양을 실샘으로 보내고 고치 짓기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참고 : 홍잠에 대해서는 홍잠 줍기 시작할 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3 ~ 4일을 더 키울 홍잠 누에를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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