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직장생활을 할 때 회사 BPM (Business Process Managment) & SCM (Software Configuration Management)
개발을 진행한적이 있습니다.
Ubuntu server에 OpenLDAP + SSO 통합시스템을 구이용해서 Ubuntu Active Directory를 개발한적이 있었는데
고생도하였지만(CentOS, Uuntu를 한 100번을 재설치 했던 것 같습니다) 팀원들과 즐겁게 개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0명, 100명이 아닌 우리 회사 800명이 넘는 직원들의 BPM과 형상관리 시스템을 개발 하려 하니 심리적 압박도 있었고요 ㅎㅎ
그때 제가 담당으로 개발하던 Part 한 부분이 꽉막혀 더이상 진행이 안되고 몇주를 고민하고 밤샌적이 있습니다.
결국 우리 개발팀은 저때문에 더이상 늦어질 수 없어 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대체가 해답이 안보이는데.... 저도 답답할 때 였습니다.
그날도 막차 (지하철)를 타고 퇴근 하며 개발 문서를 보면서
'문제가 뭘까?' 고민하던 중 순간 뭔가 뒤통수를 때린 듯 문제의 해결점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부랴부랴 지하철에서 내려서 새벽에 택시를 타고 다시 회사로 달려가서 결국 개발을 마무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기쁨이란 ㅎㅎ 이때 부터 저는 징크스처럼 지하철 책을 읽으면 창의적 생각과 고민하던 문제들이 의외로
쉽게 잘 풀리는 특성이 생겨났지요... ㅎ
오늘 같은 날은 기획부분에서 막혀서 일요일이란 것도 잠시 잊고 회사로 출근하였는데...
멍하니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풀리지 않아 지하철을 타고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데.... 문득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일요일인 줄 모르고 혼자 사무실 출근, 출근 한 김에 밀린 업무 보고 혼자 셀카 놀이도하고 ㅎㅎ]
말로 표현 못할 이 느낌은 아마도 기획자, 개발자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소변을 참다참다 화장실을 발견하고 뛰어가서 볼일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한 표현할 수 없는 쾌락 !! ㅎㅎ
나에게 지하철이란 보물이 숨겨져있는 보물섬? ㅎ
[2009년 개발을 끝내고 홀가분 한 마음으로 동해안으로 훌쩍 나만의 여행을 떠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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